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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끄는 여성 정치인 첫만남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마주앉았다. 지난 15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한 대표가 취임 인사차 박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헌정사에서 여성 정치인이 여야 주요 정당 대표를 동시에 맡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날 만남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한나라당 대표실을 찾아온 한 대표에게 “대표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몇마디 덕담을 나눈 뒤, “국민 경선이 성공적으로 되려면 여야가 한날 동시에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양당이 하루빨리 선거법 개정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도 “선거법이 개정되면 조직동원, 돈 정치 같은 낡은 정치가 없어질 것”이라며 “같이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18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총선에 앞서 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에 필요한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실은 기자들로 북적였다. 두 대표는 10여분의 만남을 모두 언론에 공개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때 “박근혜는 독재정권을 이끌던 박정희의 딸”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이날 만남은 웃음이 오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 삶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 정치사상 여야 대표가 여성으로 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2012년이 후진 정치를 한 단계 도약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형법상 명예훼손죄 등의 성립 요건을 좀더 엄격히 한 이른바 ‘정봉주법’이 2월에 합의처리될 수 있도록 박 비대위원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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