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헤찌로 한인운영 악세서리 작업장에 화재

by 인선호 posted Jul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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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1일(수) 저녁 봉헤찌로 소재 한인이 운영하는 액세서리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재산피해를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는 저녁 8시 35분 경부터 발생했다. 이 화재로 약 2백 m2에 이르는 작업장 모두를 태우고 약 6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스럽게도 직원들 모두 퇴근한 이 후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이 시각(2일 오후 1시)까지도 소방차 2대와 소방대원들의 마지막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진화작업에 나선 한 소방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손 쓸 겨를이 없을 만큼 검은 화염으로 진입은 물론 작업장에 있던 액세서리 대부분이 플라스틱 재질로 인해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 설명했다.

화재가 난 작업장 건물은 1층 총 350m2 규모로 웨딩 업체와 함께 입주해 있었으며, 웨딩 업체 역시 이번 화재로 벽과 천정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어 정상영업 재개까지는 많은 기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을 옆에서 지켜보던 작업장 업주 김 모씨(가명)는 “저녁에 아들에게 전화를 받고 급히 작업장으로 달려 나왔지만 이미 모 하나 건질 수 없었다” 라며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한편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소방 화재전담 조사반은 "정확한 원인은 밝히기 위해서는 모든 진화작업이 끝난 후에나 가능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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