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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 브라질 테니스협회(회장 이상훈)에서 주최,주관한 ‘제15회 박태성 고문 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 (대회장 송인호)가 30일(일) 폐막됐다.

29일(토)부터 협회 소속 동호회원 및 비회원 등 약 1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 본 대회는 각 부문별 예선리그를 통과한 준.결승 결전이 30일(토) 오후 2시부터 꼬찌아 클럽 전용구장에서 치러졌다.

브라질 한인 테니스계의 산 증인인 박태성 고문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는 뜻으로 ‘송죽(松竹) 배’라는 명칭으로 꼬찌아 동호회 클럽 소속회원 대상 대회로 9회 까지 개최되어 오다 지난 2004년 당시 협회장인 김용석 (현 협회고문)회장에 의해 정식 협회대회로 승격을 받아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30일 준,결승전이 열린 실내 코트장 벤치에서 만난 박태성(84) 꼬찌아 클럽 고문은 “예전같이 일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내심 아쉽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꼭 테니스장을 찾아 젊은 후배들과 가볍게 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음은 아직 청춘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라며 테니스 예찬론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밖에도 요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에 푹 파져 산다는 박 고문의 연주실력은 4년 전 부터 쓰리엔젤스 오케스트라 정식 단원으로 발탁될 만큼 수준급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오는 7월에 있을 예정인 한.브 수교 50주년 기념 연주회 연습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라며 최근 근황을 들려주었다.

김 고문은 마지막으로 최근 한인 여성 선수가 브라질 대회에 출전해 선전한 소식을 전하면서 "우물 안에 개구리’ 식의 대회보다는 앞으로 조금 더 견목을 넓혀 한.브라질 선수들이 함께 참가하는 대외적인 성격의 대회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라며 자신이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불과 2개월 전만 해도 신인 선수들의 출전 부족으로 ‘한인 테니스의 미래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라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10대 남,녀 신인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져 많은 이들로부터 격려와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여자 A조 복식에 출전한 김해리(14)양과 남자 B조 복식에 출전한 정 호(14)군은 각 부문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김해리 양은 일반선수 못지 않은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차기 기대 유망주로 인정 받기도 했다.

박수호 테니스협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폐회식 및 시상식 순에 앞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기리는 묵념과 테니스협회에서는 박 고문에게 모든 테니스인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송인호 대회장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통해 한인 1.5세들과 2세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 함으로서 세대를 엮는 고리역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한인 대표적인 가족 스포츠로서의 각광받고 있는 테니스 대회에 대회장으로 초대해 준데 대해 이상훈 협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 고문진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대회개최 기간 동안 좋은 날씨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됨에 개인적으로도 무안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감사함과 소감을 밝혔다.

클럽별 종합우승에는 총 6개 부문 준.우승을 석권한 위너스 클럽 동호회(회장 정연욱)가 차지했는데 정 회장은 “올해 초부터 개인교사를 섭외해 회원들에게 실비로 제공한 것이 이번 대회부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15회 박태성 고문배 범 교포 테니스 대회 각 부문 경기결과는 아래와 같다.

장려상 : 박희란
장년부 복식: 이상훈/유재각  홍진표/홍태선
일반부: 정연욱/황태규  민찬욱/김동진
남자 A조: 이병화/황뉴톤  연재석/김동엽
남자 B조: 김동현/정 호  민준수/장진영
남자 C조; 김도형/이상인  전경환/전 일

여자 A조: 김정인/김해리  이수연/김줄리아나
여자 B조: 이두연/이소영  봉선화/조은영
여자 C조: 손까밀라/손안드레아 원하리/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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