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제13기 민주평통 남미동부협의회(협의장 송인호)에서는  2일(화) 저녁 7시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루스플라자 컨벤션 홀에서 한인 주요 내.외빈을 비롯하여 평통위원 및 축하객 등 약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2009활동 화보 발간 및 정기회의' 를 개최했다.

이날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오창근 노인회장,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 심용석 브라질 대한 체육협회장, 김진태 상파울로 교육원장 외에도 박태순 동아일보 지사장, 정충수 중앙일보 지사장, 김정남 뉴스브라질 대표 등 교포 언론 대표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통 김대기 간사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 송인호 회장, 김순태 총영사, 박동수 회장 인삿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인호 회장은 이번13기의 열기가 위원님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협조가 되었다며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데 우리 조국의 역사 기록의 한 부분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해외 이민자로서 모든 동포들에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조성하고 특히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확고한 정체성과 조국관을 심어주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태 총영사는 축사에 앞서 날씨가 추운 관계로 우리 동포들의 의류매출이 높았을 것이라는 훈훈한 서두로 참여한 축하객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현재 북한의 핵 문제로 우리나라가 긴장 속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슬기로운 민족이므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으로 본다" 라고 확신하고 "앞으로 상파울로에서 개최되는 19차 학술회의를 통해 선진국 의 자세로 더욱 가속 발전시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고 전망했다.

김 총영사는 “오늘 다채로운 모습으로 꾸며진 활동화보는 민주평통의 아름다운 활동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기록물이며 앞으로도 아름다움 활동으로 우리민족의 우월성과 잔잔한 감동이 남북통일을 다하는 날까지 기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극찬했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민주평통 활동화보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브라질 중남미 국가들의 동포로 구성된 한민족의 통일염원을 기본으로 하나 되고 해외동포 자원들이 향후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북한 여자축구대표 친선경기를 이곳 상 파울로 에 초청하여 경기를 하는 그런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통일정책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파하는데 앞장서 줄 것으로 믿는다" 라며 끝으로 민주평통 활동화보발간을 거듭 축하한다는 인사말로 갈음했다.

민주평통 남미동부협의회는 이 날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식을 갖고 고대웅 좋은아침 대표, 인선호 하나로닷컴 대표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고우석 수석부회장, 조중현 고문, 주성호 고문, 황인하 부회장(재무), 이정훈 자문위원, 강호구 자문위원, 박대근 통일정책분과위원장, 이인기 홍보분과위원장, 김현광 문화예술분과 위원장, 고우석 수석부회장 등 10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 24페이지(A4)로 제작된 제13기 민주평통 활동화보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발간취지에 대해 김대기 간사의 간략한 부연설명회를 가졌다.

표지에는 중미, 남미의 나라별 활동범위를 지도 위에 구형(球形)나라국기 디자인으로 표지에 한눈에 들어오도록 소개하였으며 '상생과 공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되겠습니다' 라는 제13기 민주평통 남미동부협의회 이미지를 부각시킨 출범회의 사진을 필두로 민주평통 4대 주요기능 및 해외지역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화보목차의 간결하고도 목적 있는 행사화보 및 보도 자료 및 활동일지가 향후 민주평통의 미래요 의지라고 생각될 만큼 잘 구성되어 있으며 발간된 활동화보의 글 구성과 사진의 조화로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성이 가득한 편집이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특히 민주평통 자문회의 사무처 주최 어린이 창작 동시모음 대회에서 사무처장상을 수상한 순복음 한글학교 한혜림양의 ‘우리는 하나’ 라는 동시는 분단국가라는 아픈 현실을 작은 소녀의 통일에 대한 소원과 염원을 잘 소개하며 통일 조국의 하나됨을 기원하는 의미를 잘 나타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명회를 마친 후 김대기 간사는 "지면이 허락되어지지 않아 수록된 화보내용을 모두 수록 할 수는 없지만 지난 2년 동안에 걸친 위원들의 적극적 활동과 열정적인 모습을 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알차게 제작됐다" 라며 매우 흠족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고우석 수석부회장은 인터뷰에서 화보발간에 대해 "민주평통 사업을 하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기원과 한인동포 사회의 단결과 화합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2년의 결과물” 이라고 설명하고 "향후 헌법기관으로 사무처의 방침에 따라 현지사정도 잘 반영하여 평통의 이미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면 차기(제14기) 에도 더욱 더 발전된 민주평통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매우 희망적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민주평통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주류사회에서 평화통일의 목적에 부합된 지지 목표를 가지고 정부의 의지와 동일하게 외적인 흐름을 조화시키는 여론 조성과 평화적 남북통일의 행사와 사업을 추진함으로 해외동포의 절대적인 관심하에 참여부재가 없는 그런 민주평통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는 뜻을 내비쳤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황인하 부회장의 재정결산보고를 한 후 민주평통 13기 남미동부협의회 활동화보 및 정기회의를 마치고 만찬으로 분위기를 마무리 하였다. [홍경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