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대 아파트 전문 강도조직 검거

by 인선호 posted May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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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동양계 아파트와 가정집만을 골라 절도 행각을 벌여오던 강도조직이 19일(화)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 검거된 일당조직은 16세~23세 등으로 이뤄진 총 13명으로서 주로 동양계 특히 한인가정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약 50 차례에 걸쳐 동양계 외에도 볼리비아, 앙골라, 아랍계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주로 고급 승용차 번호판을 확보해 인터넷 등을 통해 거주지를 파악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검거 당시에도 일당이 소지하고 있는 범행일지에는 한인 소유 자동차 리스트 다수가 발견됐으며, 이들 범행대상지역은 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봉헤찌로를 비롯해 브라스, 모까 등에서 활동을 해 왔다.

이들은 무한질주 범죄행각은 범행현장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일당 중 3명이 검거하면서 수사에 급살물을 탓고 마침내 조직 모두가 검거되면서 종지부를 찍게됐다.

경찰은 공개된 영상 내용 중 일당 중 3명이 방문자로 가장해 아파트 내로 잠입하는 과정에서 이들 범행에 아파트 주민도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주민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인들로 부터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아파트 내부 잠입에 도움만 달라’ 라고 주문했고 이에 ‘이 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라는 내용의 연락도 주고 받았던 것을 포착하고 혐의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을 발부키로 했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81경에는 윌리암 우 연방하원의원 안요셉 한인 보좌관이 모든 수사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안 보좌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자 7명이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라며 추가 피해 한인들은 (011) 7820-6940 으로 제보를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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