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원지 과반수 득표로 매각 결정

by 인선호 posted May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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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Riacho Grande 한인유원지 매각이 5일(화) 저녁 7시 브라질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임시총회 투표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김대기(민주평통 간사), 나성주(브라질 한인서예협회장)씨가 서기관으로 추대된 가운데 개표한 결과 총 108명의 참석 투표인 단 중 찬성 105표(반대2, 기권1, 무효 1)를 얻어 통과됐다.

한인유원지 매각 건은 지난 2007년 7월 10일 한인회 무궁화 홀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찬성 91표(반3, 무효3)를 얻어 인준 받은 후 1년 10여 개월 만에 비로소 매듭짓게 됐다.

한인회는 그 동안 한인회관 이전사업으로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오던 중 올해 초 인근 부동산 중계업자로부터 35만 헤알의 제시를 받았지만 최근 40만 헤알을 제시하며 구입의사를 밝힌 한인 사업가에게 최종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대근 한인회 재산관리 위원장은 “매각 총액인 40만 헤알은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될 것이며 유용절차는 한인회 정관에 따라 차후 총회를 통해 결정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무엇보다도 한인 사업가에게 유원지를 매각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전액은 은행 정기예금에 모두 예치해 매달 한인회보를 통해 공지하겠다” 라며 빠른 시일 내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래 전 소유권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던 Riacho Grande 한인 유원지는 약 4년여 전부터 한인회가 법적 소유권을 인수받아 운영해 왔지만 방문객수가 적은 관계로 매년 약 1만 여 헤알의 적자운영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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