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아는 성 - 자위행위란?

2009.05.31 20:23

청사모 조회 수:13942 추천:139

자위 행위는 자신의 손으로 성기를 만지거나 문질러서 쾌감을 느끼는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성장하는 남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성적 충동을 느끼며 신경에너지가 고조되어 성기는 저절로 발기하게 된다. 남자의 경우 유정이나 몽정에 의해 성 충동이 다소 발산되기는 하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정자는 특히 첫 몽정 경험 이후 3-4년 뒤에 최고도로 생산되기 때문에 자연히 사정을 필요로 하는데, 당연히 미혼인 청소년들은 이 성적 충동을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이때 처리 방법의 하나로 자기의 손으로 음경에 자극을 주어 사정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다.

사춘기 시절의 자위 행위는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여성에 비해 남성의 사정 경험은 성적 쾌감에 있어서 더 크고,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월경과는 달리 남자의 사정은 이를 통해 성적인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남녀의 성심리에도 큰 차이가 있고, 남성의 이러한 성적 특징 때문에 여자보다 훨씬 자위행위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실제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어떤 조사에 의하면 자위 행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남학생은 70-80%, 여학생은 23%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3배나 많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적 쾌감을 주는 자위행위를 남 몰래 하게 됨으로써 불안감이나 죄악감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당수의 청소년이 자위 행위에 대해 여러가지 궁금증이나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좋은가 나쁜가' '자위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는가' '자위를 하면 키가 자라지 않는가' '자위는 1주일에 몇 번 하는 것이 적당한가' '자주 하면 일찍 죽지는 않는지' '자위를 하면 성기가 작아진다는데 사실인가' '자위를 하면 아기씨가 빠져나가 결혼 후에 아기를 낳기가 힘들어진다는데' 등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위가 피로를 가져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지만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성교의 경우 남성은 200m를 뛰는 정도의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자위는 50m를 빨리 걷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위의 허용적인 견해에서처럼 자위는 우리 몸의 신진 대사에 도움이 되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채 자신의 성충동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청소년기의 자위행위는 결혼 후의 생활에 지장을 거의 주지 않는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큰 걱정거리나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다만 심심풀이로 자극을 원한다든지 망상에 빠져 자위에 탐닉하는 것이 문제이지 자위행위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위는 남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후에 시작하여 결혼하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제하기 위해서는 성적 자극을 주는 책이나 그림을 밤중이나 특히 잠자리에서 보지 않도록 하고, 성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잠자리에 들면 곧 자고 잠을 깨면 곧바로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또한 성기와 팬티는 항상 깨끗이 하도록 하고 성기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너무 빽빽한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거운 이불보다는 가벼운 이불이 좋고 자기 전에는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성기를 상하게 할 정도의 자위는 절대 금물이다. 예컨대 자위행위 때 기물을 사용하거나 불결한 손으로 성기를 자극하는 경우는 외성기에 상처를 주는 등 신체상의 손상을 가져오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자위를 하면서 혹시 들키지 않을 까 겁을 먹는 경우는 공포심 또는 건전치 못한 정신 상태를 가져오게 된다. 과도한 자위는 삼가하는 것이 좋고 개인의 신체 조건에 알맞는 횟수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적절한 자기 심신의 관리가 우선되어야 하겠다.

만약 긴장 해소나 만족감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자위 행위에 너무 의존한다면 정상적인 발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자위행위의 범주를 벗어난 것이다. 뭔가 내재되어 있는 성격 결함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심한 자위 행위에 빠질 경우에는 정신적 장애의 증상으로 봐야 하며 정신과의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자위의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과 공동 생활을 하도록 하며 거기에서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고 함께 등산이나 운동 같은 여가 활동을 계획적으로 하면 좋다. 자위 행위로 인한 고민이 생겼을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부모나 교사에게 상담해 지도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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