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지난 주 14일(토) 저녁 봉헤찌로 R. da Graca 길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5인조 강도가 침입해 한인가정 두 가구를 포함한 총 6가구가 금품 등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박동수 한인회장은 16일(월) 오후 김창룡 경찰영사와 함께 지역 관할 경찰서인 2경을 방문 프레데리꼬 서장과 면담을 갖고 금번 사건의 신속한 수사와 범인 검거에 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프레데리꼬 서장으로부터 “이 시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 한인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 않아 보고 조차 받지 못했을 뿐 더러 내부 조사결과 사건 당인 아파트 피해 주민 중 유일하게 미국인만이 피해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는 말에 잠시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건 당일 지인으로부터 제보전화를 받았다는 박 한인회장으로부터 모든 정황 설명을 전해 들은 후에서야 “지금 즉시 현장으로 수사진을 급파해 사건정황을 알아보도록 지시하겠다” 라는 약속을 받아내 상황은 수습됐지만 참석자 모두는 피해 한인들의 신고 율이 저조하다는 점에 동감하고 적극적인 계몽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새로 부임한 김창룡 경찰영사는 이 날 프레데리꼬 서장에게 경찰청 마크가 새겨진 기념 손목시계와 명함케이스를 선물하고, 앞으로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지역사회 치안안전과 한인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로닷컴 커뮤니티 게시판에 금번 사건 관련 글이 게시된 후 사건 피해자라는 이 모씨(가명)는 “그 시각 아파트 앞에 경비원이 서 있었는데도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안 했다는 것에 너무 원통하다. 일당 중 한 명이 밖에서 누군가와 무전을 하는 모습과 범인들 것으로 보이는 은색 꼬롤라(도요타)를 목격했다. 하지만 차량번호는 보질 못했다” 라는 제보를 해오기도 했다.
한편 김 경찰영사는 이번 사건과 즈음해 <범죄상황에 대한 행동요령 및 예방법>에 대한 관련자료를 18일(수) 아래와 같이 보내왔다.
강도 대처 및 예방법 - 경찰과 전문가 조언 – 1. 안전시설(Segurança) 2. 출입관리(Acesso) 3. 경비원(Funcionarios) 4. 교육훈련(Capacitação) 5. 열쇠관리(Chaves) 6. 주변관찰(Redondezas) 7. 경비원의 조언 존중(Abordagem) 8. 강도 등을 만났을 때 행동 요령(Como agir em um rou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