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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1963년 2월 12일 1차 브라질 농업 이민단 103명을 태운 네덜란드 선박 ‘찌찌렌카’ 호가 산토스 항에 도착한 지 46주년을 기념하는 경축기념행사가 9일(월) 저녁 8시부터 상 파울로 시 의회 본회의당에서 거행됐다.

더욱이 올해는 한.브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라 한층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 행사와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등의 다채로운 특별공연 무대로 함께 열려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기립박수로 이어지는 등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 브라질 귀빈소개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상 파울로 군경악대의 양국 국가연주를 시작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 의회는 이 날 한인 이민 공로자 수상자로 한국진, 김정한, 김창득씨 등 10명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기념식을 위해 특별 제작된 5분 분량의 브라질 한인역사 기록영상은 이민 초기 한인들의 생생한 기록과 삶에서부터 현재 발전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케했으며, 시 의회 본당 양측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에는 ‘한인 이민 46주년 및 수교 50주년을 축하합니다’ 라는 빠이바 네또 시의원의 메시지가 새겨져 경축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황윤재 예술단(단장 황윤재)은 자진모리로 시작하여 점점 휘모리 타법 등 화려한 무용수들의 기교가 돋보이는 ‘삼고무’ 에 이어 '꼭두각시' 공연에서는 어린 단원들의 색동옷을 입고 나와 한국 고전음악에 맞추어 앙증맞은 표정과 율동으로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단장 신형석) 오창훈 감독, 용재훈 코치 외 8명은 늠름하고 패기 넘치는 기압 소리로 모든 이목을 무대로 집중시키는 가운데 다양한 태권도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우레 같은 기립박수를 받아냈다.

빠이바 네또 시의원은 축사에서 한인들의 근면성과 높은 특히 교육열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지금의 봉헤찌로를 브라질 최대 여성의류 메카로 발전시키는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라며 소개하고 “앞으로도 상 파울로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 고 당부했다.

이에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와 박동수 한인회장은 답사를 통해 브라질 한인 이민 46주년과 한.브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시의회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안토니오 까를로스 호드리게스 시의장을 비롯해 빠이바 네또 시의원 외 모든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김 총영사는 봉헤찌로를 특구지역으로 지정 '코리아타운' 을 조성할 수 있도록 상 파울로 시의회와 시 당국에게 재차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본 기념식을 주재한 빠이바 네또 시의원을 비롯해 윌리암 우 연방하원의원, 까미아 시의원 및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주재 공관장 및 영사 한인대표장 그리고 각계각층 교포 단체장, 교포 등 약 1백여 명이 참석해 기념일의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2009 한인 이민 공로자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무순)

박영근, 김창득, 백옥빈, 한국진, 한창원, 김정한, 차원익, 조중한, 배창분, 양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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