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쇼핑센터 루스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영주)는 오는 5일(목) 오후 4시부터 쇼핑정문 앞에서 입주자, 교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계권 보장과 주 정부에 진솔한 답변을 촉구하는 평화궐기대회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번 영업정지 조치와 관련해 주 정부의 억압행위를 고발하는 한편, 금번 철거 건에 관한 몇 가지 의혹설을 제기하는 내용의 보도자료 성명을 작성, 브라질 현지 언론사 등에 배포해 대대적인 이슈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오늘인 3일(화) 오전 상 파울로 총영사관측에서 마련한 입주자대표, 쇼핑관계자들과의 토론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신 위원장은 “담당 변호사로부터 선임 받은 건물 안전시설감독원측과의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소송에 관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젠 쇼핑의 생사결정은 브라질 사법부의 몫이다. 다만 우리는 최종 판결에 앞서 언론의 힘을 빌어 조금이나마나 이들의 고민을 덜어 주고 싶은 심정이다." 라고 계획변경 사유를 들었다.

지난 달 10일(화) 상 파울로 시청으로부터 건물안전 및 소방시설 기준 이행 불허에 따른 조치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쇼핑센터루스 운영위원회와 입주자들은 현재 상 파울로 법원상대로 영업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를 통한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