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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에서는 3.1일(일) 저녁 7시 30분부터 브라질 한국학교(교장 박종건) 대강당에서 ‘제9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를 거행했다.

장마철 늦더위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기념식장에는 교포 단체장, 공관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 및 관계자, 교포 등 약 120여명은 기념식 내내 숙연한 마음으로 순국 선열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김덕열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박동수 한인회장의 독립선언문을 낭독,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3.1 절 기념사를 대독에 앞서 자주독립 의지를 만방에 떨친 3.1절의 의의를 기렸고, 어머니합창단(단장 박윤숙. 지휘 최영환)단원들의 3.1 절 노래와 특별공연, 오창근 대한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모든 기념식 순을 마쳤다.

김신자 음악학원 문하생, 교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단아한 자주색 드레스를 곱게 차려 입고 무대에 오른 어머니합창단 단원들은 도라지, 봉숭아,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 외에도 ‘과수원 길’을 참석자 모두와 함께 합창해 모처럼 단합된 화음을 연출했고, 지휘자 최영환(바리톤)씨는 ‘보리밭’ 독창을 선사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해로 어머니합창단 창립 22주년을 맞는다는 박윤숙 단장은 “10년 전부터 국경행사와 문화행사 등에 초대되어 공연을 해 오고 있으며, 총 41명의 단원들이 매 주 월요일 봉헤찌로에 소재한 연습실(R. Amazonas, 19)에 모여 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라고 소개했다.

“비록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서로 만나 그간 안부도 전하고 배에 힘을 힘껏 주고 노래를 부르고 나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해소된다” 라며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좋은 세월 다 보낸 우리 노년여성들에게는 노래만큼 건전한 여가활동이 없다” 며 끝으로 “올해까지 단원 50명을 목표를 세우고 있다. 누구나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기만 하면 입단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의전화 : (011) 3399-4960 7137-9833)

또 父子(부자)가 함께 나란히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작년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라는 김흥철(57) 김성호(25) 부자. _MG_3972.jpg김 군은 9년 전 부모와 함께 브라질에 이민 온 1.5세로 재 작년 브라질 최고 명문대학인 상 파울로 주립 대학 입시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가족들은 물론 주위를 놀라게 했던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당시 합격하고도 불체자 신분이라는 이유로 대학문턱도 넘어 보질 못해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지만 김 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처지에 놓인 젊은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격려의 글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었다.

당시 김 군의 부친은 상 파울로 주재 한국 공관과 한국 교육 관련기관 관계부처 등을 다니며 도움을 호소했고 상 파울로 총영사관은 이에 상 파울로 주 법원의 김상덕 판사와 박성원 교수 등 주류사회에 진출해 있는 한인교포들과 함께 주 정부와 법원을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노력 끝에 ‘非(비) 영주권 학생들에게도 대학 진학을 허용하겠다’ 는 답변을 받아내는 쾌거를 얻어냈다.

이 덕분에 올해 2월 10일 꿈에 그리던 상 파울로 대학에 입시원서를 접수해 현재 상 파울로 대학 지구과학환경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라는 김 군은 “그 동안 늦어진 학업에만 열중하느라 미쳐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비로소 김진태 교육원장님, 김순태 총영사님 그리고 그 밖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라며 “비록 역사가 짧은 신설학과지만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브라질에 환경과학회사를 설립하고 싶다.” 라는 당찬 포부와 내년 기념식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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