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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지난 9일(월) 3명의 괴한들에 의해 피랍된 50대 한인 주부 박 모씨(54.여) 가 피랍 11일 만인 오늘 20일(금) 오후 5시 50분 경에 무사히 풀려났다.

금번 피랍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상 파울로 근교 도시를 돌며 공중전화를 이용해 수 차례의 범인들의 협상전화 발신 소재지를 파악한 후 수사 팀을 구성, 잠복근무 끝에 공중전화에 나타난 범인 한 명을 검거하고, 인근 폐가에서 억류되어 있던 박 씨를 무사히 구출하고, 또 다른 용의자도 현장에서 함께 검거했다” 라고 밝혔다.

폐가에서 검거된 용의자 한 명은 당초 우려했던 대로 박 씨가 운영하는 의류점포에서 근무하다 얼마 전 퇴직한 종업원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그가 이번 피랍사건에 정보 제공은 물론 범행에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주한 또 다른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범인들은 피랍 당일인 9일 저녁 처음으로 남편 박 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몸값으로 1백 5십만 헤알을 요구했다. 다음 날인 10일에는 “박 씨가 류마치즘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아마도 약이 부족할 것 같다” 라고 걸어와 박 씨의 아들은 이에 “돈 걱정은 말고 어머니 약 만큼은 신경 써 달라” 고 부탁했다.

이후 가족들에게 여러 차례 범인들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지만 “단 한번도 (박 씨)목소리를 들려주질 않았고 10일(금) 저녁에 걸려온 전화가 마지막 이여서 수사팀 내부에서는 카니발 연휴가 끝나는 28일 경이나 재협상을 해 올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생사와 사투하고 있을 김 씨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시간을 끌기에는 불리한 상황 이였다” 라고 설명했다.

또 금번 피랍사건 범인 검거에 이르기까지 범행현장을 목격한 초등학교 경비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현장 부근 부동산 중계업소 CCTV 에 찍힌 범행당시 생생한 영상자료 확보 등의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는 초동수사가 이뤄졌으며, 특히 피의자 가족들의 적극적이고 침착한 협조로 수사진행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출된 후 경찰들의 보호아래 상 파울로 시내 병원으로 호송되어 입원 중인 박 씨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기력저하증세 외에도 팔과 발 등에 결박된 상태로 여러 날을 지낸 관계로 타박상 통증을 호소해 앞으로 몇 일간 입원치료를 통해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담당의료진은 전했다.

박 씨는 지난 9일(월) 저녁 7시25분경 봉헤지로 R. Lubavichi 길에 소재한 에어로빅 강습장에서 운동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하는 도 중 회색 차량의 3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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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ELUYA 2009.02.20 11:19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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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2009.02.20 21:10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 오시게 되어서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서 빨리 회복되시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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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 2009.02.20 21:54
    정말다행이네요////...많이 걱정했는데....얼른 회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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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근 2009.02.21 00:56
    빨리 완쾌하시고 안좋은 일은 하루빨리 잊어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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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 2009.02.21 01:06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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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21 10:27
    정말로 축하 드립니다 무탈하게 돌아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그가족 들이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 했다는 사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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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인경 2009.02.21 19:05
    정말 정말 다행이네요

    빨리 완쾌되어 밝은 모습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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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수무책 2009.02.23 07:38
    가족들과 피랍됬던 아주머니, 그리고 경찰 모두에게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주머니께선 하루 빨리 회복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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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HTUS 2009.02.24 02:22
    경찰 덕분에 피해자 가족 뿐만아니라 모든 한인 교포들이 안도에 숨을 쉬게 되었네요. 만약 협상금을 주고 풀려났었다면 제 2,3차 범행이 수두룩히 나오는건 시간 문제가 될 수 있었겠지요...

    기자님, 혹시 가능하시면 요번에 수사를 맡았던 민간 경찰소 (2o. DP 아닌가요??) 및 검거를 이룬 군경 대대 정보도 올리실 수 있으신지요?

    이럴때에 한인들이 적합한 감사를 표해야 작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노력을 하는 정직한 경찰들한테 힘이 되지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가족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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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스아카데미 2009.02.24 22:06
    2DP 경찰관들을 위해서 성대한 만찬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인회 주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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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2009.02.25 06:42
    맞습니다. 물론 경찰들의 일이라고 하지만 성심해 주지 않았다면
    귀중한 분이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르죠.
    일단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다음 경찰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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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iso 2009.02.25 22:08
    정말 다행입니다 가족분들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아겠습니까부디 건강에 문제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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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석 2009.02.27 03:17
    다행입니다. 많은사람들에 기도의 힘! 그리고 순경님들도 수고 하셨어요. (오랫만에 브라질 경찰이 자랑스럽고 고맙내요)
    앞으로 모두들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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