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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지난 10일(화) 상 파울로 시청당국으로부터 건물 소방안전시설 기본 규칙 불이행에 따른 조치로 임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쇼핑센터루스’ 가 빠른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쇼핑센터루스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영주)는 오는 17일(화) 오후 3시 30분 브라질 한인 천주교회 소강당에서 쇼핑루스 운영관계자를 비롯한 점주, 세입자 등을 상대로 열리는 ‘쇼핑루스 정상화를 위한 긴급 소집’ 논의를 통해 중요안건을 놓고 쇼핑센터의 생사를 결정하게 된다.

15일(일)저녁 봉헤찌로 한 커피숍에서 만난 신영주 운영위원장(48. 사진아래)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당일 곧 바로 인근 변호사 사무실에 임시 대책사무실을 마련해 영업정지 가처분 소송을 위한 준비가 한창 중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까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는 긍정적인 답변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번 긴급소집회의 결과에 따라 진행여부가 결정될 사항이지만 우선 참석자들의 쇼핑루스 정상화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또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비용문제도 큰 문제" 라며 “현재 쇼핑 재정으로는 소송과 관련해 막대한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 없는 관계로 오래 전부터 세입자들에게 받은 보증금과 쇼핑 직원퇴직금 등의 예비적립금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어 허용여부도 통과시켜야 할 큰 관건이다” 라고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번 상 파울로 시청이 쇼핑루스를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 까지 자문역할을 한 건물안전검사기관인 CONTRU 에서는 검사기간 중 아래와 같이 총 9가지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적발내용을 살펴보면 ▲ 소화기 유효기간 초과 및 부족 ▲ 비상 출구 계단 관리 소홀 ▲ 화재 위험물 방치 ▲ 전기 배선 규격 미달 ▲ 피뢰침 시설 ▲ 소방요원 상주 ▲ 비상등 ▲ 화재 위험 소재 ▲ 비상계단 사용불능 등 9가지다.

오르란도 알메이다 CONTRU 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특단조치를 내린 결정적인 사유는 건물 내부에서 발견된 여러 화재위험 요소가 다분해 쇼핑을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쇼핑루스 측은 이번 CONTRU 지적 내용에 대해 “언론 보도에 올해 1월 16일부터 7일간 시정조치 기간을 주었다는 보도내용과는 사실무근이다" 라며 "CONTRU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이와 관련된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 라고 항변했다.syjoo.jpg

CONTRU 관계자에 따르면 쇼핑 규모면적으로는 전체 약 60여 개의 소화기가 배치되어야 하지만 검사당일 15개만 발견되었고 이 중 약 30%가 충전 유효기간이 지난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지만 쇼핑루스 측은 "이미 소화기 관련업체에 재 충전을 위해 업체에 의뢰하였으며, 당일 오전 8시 30분에 소화기 전량을 실은 트럭이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입을 저지당했다" 라고 설명했다.

또 "피뢰침도 9일 관련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0일부터 5일간 보수공사가 진행될 계획 이였으며, 소방요원도 당일에도 2명이 상주하고 있었다." 라며 "이 모든 사실은 당일 CONTRU 관계자와 함께 계약서 원본 등을 제시해 확인한 바 있다." 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비상계단에 1~2개의 사다리가 방치되었던 것과 창고에 책상, 전기시설 교체 후 남은 폐기물일 뿐 화재의 위험성은 전혀 없었는데도 화재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고의적으로 문제를 삼았다며 "상 파울로에는 총 47개의 쇼핑센터가 영업 중인데 이 중 24개 쇼핑도 영업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예로 시내 유명 A 쇼핑경우에는 총 72가지 조항의 안전검사 지적을 받았음에도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라는 예를 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주 정부가 이와 같은 강압적인 편법을 통해 철거시기를 앞당기려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주 정부가 철거 보상금으로 점포주에게 제시한 1m2 당 약 1.900 헤알 이라는 고시가에 비해 올해 초 법원 부동산 감정단이 조사한 결과 주 정부 제시가에 2배 이상인 1m2 당 5.859.29 헤알 이라는 감정가격을 얻어내 당초 보상금예산이 두 배 이 상으로 늘어났다는 것.

2007년 12월 27일 조세 세하 상 파울로 주지사로부터 철거령이 공포된 쇼핑루스는 작년 6월 말까지 모두 입주자에게 퇴거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7개의 점주만이 응했을 뿐 아직까지 법적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앞으로도 뒤를 이어 주 정부 상대로 점주들이 줄줄이 법적대응을 벌일 예정임을 감안할때 퇴거시일이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판단하에 이런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위원장은 “영업정지 상태에서는 기본적인 점주의 법적 권리도 보장받을 수 없을뿐더러 50일이 지난 현재 7개 점포가 철거명령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누구도 단 한 푼의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라며 우선적으로 쇼핑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긴급소집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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