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남성 아파트에서 총기자살

by 인선호 posted Feb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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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50대 한인 부녀자 납치사건에 이어 5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총기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교포들을 경악해 하고 있다.

사건은 오늘(10일) 오전 9시 반 경 봉헤찌로 R. Guarani 길에 있는 7층 아파트 1층에 거주하던 한인 이 모씨(53.남)가 자신의 방에서 총기로 자신의 머리를 쏜 후 숨져있는 것을 딸 이 양(22세)이 발견해 교회지인들에게 연락, 관할경찰서에 신고했다.

교회 지인들에 의하면 "숨진 이 씨가 한국에서부터 기계제작기술이 뛰어나 작년 초까지 한국 식품점 등에 과자류를 납품했으며, 평소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다닐 정도로 대인관계도 무난한 성격 이였다.” 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나 숨진 이 씨가 평소 술을 좋아한 탓에 지역 군경들에 이끌려 집으로 귀가하는 경우가 잦았다는 아파트 이웃 주민들의 진술과 이 씨가 오래 전부터 가정문제로 폭주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지인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자살 한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자살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모씨 부인은 현재 한국여행 중인 관계로 이 양이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교회 한 관계자는 "사체 부검을 마치는 대로 장례절차에 대한 모든 편의를 지원해 줄 것." 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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