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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는 28일(화) 저녁 8시부터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서 ‘2008 한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덕열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개회사, 2008 결산보고 및 사업보고, 감사선출, 정관 연구위원 인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많이 힘들었던 지난 한 해” 라며 회고하고 “올 한 해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더욱 단합된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자” 라고 주문했다.

한인회는 이날 한인회 사업으로 ▲ 한인회관 매각 및 이전사업 잠정 연기 ▲ 산따 까따리나 수해의연금 전달 ▲ 이명박 대통령 브라질 방문 ▲ 노인회관 건립현황 등에 대한 보고내용을 발표했다.

박 한인회장은 “작년 세계 경제파동 여파도 있지만 결정적인 사유는 브라질 부동산 가격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어 현 매각액수로는 이에 부응할 부동산 매입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된다.” 라는 사유를 들고 “작년부터 진행해 왔던 한인회관 매각 건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작년 한인회관 이전을 위한 매각 건을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한인회관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그 동안 공. 비공식적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시 한인회관(건평 1.575m2)은 브라질 건축회사 등과의 여러 차례 거래제의를 받아 최종매각액은 160만 헤알. 그러나 양도세, 수수료 등으로 약 40만 헤알을 제외한 110만 헤알로서는 이전장소로 거론된 봉헤찌로 부지 구입 비용에도 못 미치는 관계로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 파울로 근교인 Riacho Grande 한인유원지(건평 31.800m2)도 브라질 공인 부동산 감정원에 의뢰한 결과 39만 헤알의 매매감정가를 받아 실제 시장매매 가격인 45만헤알로 매물을 내놓았지만 총 부지 중 절반 정도가 녹지보호구역으로 규정되어 실제 건축부지 활용도가 적은 관계로 구입자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브라질 싼타 까따리나 대 홍수 수해의연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 “12월 한인회 부회장들로 구성된 수해방문단이 수해지역을 방문해 시 관련기관에 약 16여만 헤알의 수해의연금을 전달했다. 당초 예상했던 액수보다 3배 정도가 모아져 한인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함께 담아 전달할 수 있었다.”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노인회관 건립현황 보고에서는 현재 건립 모금액이 8만여 헤알(27일 현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1차 정족수인 120명 이상이 참석해 총회개최가 성사되었으며, 감사선출에서는 신형석(브라질 태권도 시범단장), 강신관(전 브라질 한인 축구협회장), 양근배(브라질 대한 노인회원)씨가 각각 추대됐다.

또 한인회 정관 연구위원으로 신수현, 권명호, 김송자, 이상옥, 최진호씨가 총회 참석자 과반수 이상의 의견을 얻어 인준 받아 임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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