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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남미 순방 첫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해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남미 최대 상업도시인 상파울루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산업연맹(FIESP) 회관에서 개최된 한·브라질 경제인 CEO 서밋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공동연구 완료 후 지체되고 있는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를 포괄하는 경제 공동체다.

이 대통령은 "내년은 한국과 브라질이 국교를 수립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이제 양국은 글로벌 이슈에서도 공동 협력하는 책임 있고 성숙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1세기 한·브라질 경제협력을 위해 △광물자원과 플랜트 산업 △석유개발과 조선산업 △바이오연료와 자동차·녹색산업 등 3대 융합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브라질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높아 시너지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특히 전통적 산업 보다는 21세기형, 첨단 기술형 산업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고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광물자원과 플랜트 산업 융합협력과 관련, "브라질은 철광석과 우라늄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전력, 철강,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광물자원개발과 발전 및 송배전, 철강 및 석유 플랜트 사업을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사업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또 "석유개발과 조선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10대 석유매장국인 브라질의 유전이 주로 심해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세계 1위 조선대국으로 석유탐사선, 시추선 등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석유개발과 첨단조선 산업에서의 상생협력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연료와 자동차·녹색산업 협력과 관련, "브라질은 1970년대부터 대체연료로 바이올 에탄올 산업을 적극 육성했고, 한국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브라질산 바이오 에탄올 사용이 가능한 Fiex형 자동차 개발을 제안했다.

이밖에 "태양광, LED, 석탄·가스액화,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실질적인 융합협력과 기업투자 촉진을 위해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산업협력 기금과 산업협력 센터 설립을 전향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한국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브라질에서는 파울로 안토니오 스카프 FIESP 회장과 미게오 조르지 개발 상공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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