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서예협회(회장 김재석) 창립전이 6일(목) 저녁 봉헤찌로 루스 플라자 호텔 1층 전시관에서 열렸다.

송인호 민주평통 남미동부협의회장 내외를 비롯해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 전재석 상 파울로 한글학교장, 정성호 영사(민원) 등 초대귀빈과 협회 회원, 관계자, 가족,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부터 오프닝을 가졌다.

이 날 한국화 모임 디딤돌회 이종용 화백과 한인 미술협회 김승호 고문 등도 전시회장을 찾아 협회 관계자,입상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격려하는 등 첫 창립전을 축하했다.

이번 창립전에는 대한민국 서예 최대 공모전인 ‘대한민국 서예공모 대전’ 과 ‘전국 서예 대전’ 등에서 특선 및 입선작을 포함한 약 30여 점이 전시되어 대다수의 관람객들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시회장을 둘러보던 송인호 평통 남미동부협의회장은 “이 모든 작품들이 순수 우리 교포들의 작품이라는 것이 믿어지질 않을 정도.” 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도 “한국 최대 서예 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하지만 각 작품마다 회원들의 열정과 혼이 담겨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만큼 우수하다.” 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재석 초대회장은 ”5년 전 손수석 선생을 모시고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동호회성격으로 시작한 모임이 지난 2007년 3월 협회로 정식 출범한 후 이 번 첫 창립전을 갖게 되어 무척 감격스럽다.” 라고 소감을 밝히고 "올해에도 '대한민국 서예공모 대전’ 에서 3명(김재석, 나성주, 류인환)의 출품작이 특선, 특별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첫 출품작이 작년 추사서예대상에서 입선을 수상한 하해성(한인사진협회회장)회원은 '서예는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삶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스승' 이라고 입선소감을 대신했다.

‘대한민국 서예공모 대전’은 대한민국 문화부가 제정, 후원을 맡고 한국서예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 최대 서예대전으로 서예인의 등용문을 맡아 역량 있는 신예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거행되는 공식행사로 매년 1회 10월 중에 개최되며, 올해로서 22년째 개최되고 있다.

또한 추사서예대상 전국 서예백일장은 매년 5월경에 개최되며, 1990년 7월 문화부가 추사의 달 공식행사로 채택한 이래 지금까지 18회가 거행되어 오고 있다.

이 두 가지 공모대전에 한하여 수상된 작품 중 입선은 1점 특선은 2점을 가산하여 합계 12점이 되면 대한민국 서예진흥협회 초대작가로 인정되는데 교포로는 손수석 선생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