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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최근 교포 업소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도난수표(일명:대포수표)를 남발하고 있는 이 들이 있어 각별한 주의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확인된 이 들은 김 모(37.남)와, 최 모씨(37.남)로서 이 들은 올해 초부터 슈퍼 등을 다니며 대포수표로 물건을 구입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이미 인터넷 게시판과 영사관 등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해도 수십여 건에 이르고 있다.

올해 초 김 모씨에게 약 3천 헤알 상당의 양주를 판매 한 후 피해를 입었다는 한 업주에 따르면 “이 들은 오랜 친구 사이로 김 모씨가 구입하고 최 모씨가 다른 슈퍼 등에 양주를 되팔아 수익을 배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봉헤찌로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A씨도 올해 초 위와 같은 수법으로 약 2천 헤알의 피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인 2일 직원들이 최 모씨에게 약 3백 헤알의 물품을 건네주고 또 다시 도난수표를 받았다며 호소 해 오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슈퍼,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하던 이 들의 범죄 행각은 최근 들어 의류 업 등으로도 범행 범위를 넓힌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그 피해액수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져 하루빨리 이들 행각의 ‘맥’을 끊을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이들이 남발하고 있는 수표 대부분이 전문 강도단들에 의해 강탈 당한 장물로서 피해자들이 미처 도난신고를 하기 전에 사용한다는 점으로 볼 때 범죄조직과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 들의 실명과 사진을 신문, 인터넷 등에 공개해야 된다며 원성을 높이고 있으며, 상 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김순태)에서도 지난 31일 이 석 영사 주재로 피해자 간담회를 갖고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형사 고발조치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2일 상 파울로 총영사관에서 보내온 보도자료 전문이다.

<근래 상 파울로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사회에서는 도난수표를 정상적인 수표인 것처럼 속여 동포 점포에서 사용하는 파렴치한 자가 있는 바, 이미 여러분의 피해자가 발생하였으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어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지금까지 총영사관에서 피해자들을 접견하고 파악한 바에 따르면 문제 인물 김모씨는 37세로서 우리말이 아주 능숙하고 야윈 체격으로 동포 상점에서 적게 수십 헤알 많게는 수천 헤알의 물품을 구매하고 대금으로 도난수표를 내면서 수표의 뒷면에 김종석, 김병철, Fabio 등으로 허위로 서명하며 더욱 믿게 하기 위해 이미 없어진 의류 점의 명함을 보여주고 그 전화번호를 적어 준다고 합니다.

상기 인은 우리 동포사회에서, 특히 동포간에 수표를 주고 받을 때 정확히 본인 확인을 하지 않는 관행을 악용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피해자의 신분이나 영업상 약점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하기 곤란한 점을 노려 도난 수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상거래 관계에서는 물론이고 개인적 금전관계에서라도 수표를 받으실 때에 단순히 적어 주는 대로만 받지 마시고 어색하고 불편하시더라도 수표 제시자의 영주권 또는 CPF의 이름과 번호를 확인 기재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참고로 도난수표를 사용하는 자는 액수가 아무리 적더라도 일단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되므로 이런 경우를 당하시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기 바랍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이번 사건이 동포간의 신뢰와 번영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조치를 강구 중이며 힘을 합쳐 대처할 수 있도록 작은 액수의 피해를 당하신 분도 총영사관 또는 한인회로 연락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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