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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쓰리 엔젤스 오케스트라(단장:홍혜경) 피아니스트로도 활동중인 이은영(30.사진)씨가 국내 유명오케스트라로부터 솔리스트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27, 28일 양일간에 걸쳐 라우로 고메스(성 베르나도 도 깜뽀) 극장과 살라 상 파울로 등을 오가는 첫 귀국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협연을 갖는 성 베르나도 도 깜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자:까를로스 모레노)는 2000년 9월 17일 첫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이미 국내 외 유명 솔리스트들과 무대를 함께해 년 60회에 이르는 공연횟수와 평균 약 4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는 중견급 오케스트라.

27일(토) 라우로 고메스 극장에서 1차 협연을 가진 뒤, 다음날인 28일(일) 오전 11시에 살라 상 파울로에서 2차 공연을 갖는다는 그녀에게는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의 무대 이여서 더욱 뜻 깊다.

산타 마르쎌리나 피아노학과를 졸업하고 4년간 미국 유학 길에 오르기 전까지 상 파울로, 히오 등 국내 대표 도시 등에서 독주회, 협주회 공연 때마다 한번도 거르지 않고 무대 뒤에서 꽃다발을 들고 누나의 미래를 걱정해주던 그녀에게 유일한 남동생이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버린 것.

그때까지만 해도 평생 같이 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든든한 후원자였던 남동생에게 긴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반듯이 멋진 귀국연주를 제일 먼저 들려주겠노라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 이를 악물고 때로는 하루에 꼬박 8시간이라는 피나는 연습도 버텨냈다.

평소 한번 웃음이 터지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는 그녀지만 인터뷰 도중 유독 남동생 이야기만 꺼낼 때면 ‘이번 첫 귀국 공연을 꼭 들려주고 싶었는데….’ 라며 공연을 앞두어 선지 더욱 남동생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6세부터 오랜 교직생활을 퇴직한 후 피아노 학원 원장 이였던 어머니 영향을 받아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88년도에 브라질로 이민 온 그녀는 어머니의 가르침 밑에서 한 시도 피아노를 놓지 않았고, 국내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쿨 대회 등에 출전해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에게서 무대에 오르기 전 소감을 ‘무척 긴장된다’ 라는 말이 무척 인색할 정도지만 아직까지도 자신만의 음색을 표현해 내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며 겸손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현재 상 파울로에서 모친과 함께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후배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는 그녀는 마지막으로 “이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결혼해서 손녀,자를 안겨드리고 싶다.” 라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소망과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세운 독주회를 갖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디선가 듣고 있을 남동생을 위해서라도..’ 이번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연주를 선보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은 그녀는 이번 협주회를 통해 그간 자신의 기량을 가늠하는 한편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는 우리시대의 당찬 30대 피아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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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삼 2008.09.23 22:42
    대박 나세요 우리 애들 몽땅 끌고 보러 갈께요... 우리 팀이 아마 일개부대 수준인 9명은 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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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숙 2008.09.24 06:59
    EMO...Boa sorte!!!
    Na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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