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재발견 '한글전시회' 오는 10월 4일 개막

by 인선호 posted Sep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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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상 파울로 대학(USP) 동양어학 부 한국학 연구회(회장:임윤정 교수 외 9명)가 기획하는 ‘제2회 한글전시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30일까지 ‘장미의 집’ (Casa das Rosas - Av. Paulista, 37)에서 열린다.

[참조기사 : 한글탄생 561돌..USP대학에서 한글전시회 개막]

작년 10월 USP 대학 인문대 종합도서관에서 첫 한글 전시회[포스터참조]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약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글창제 원리설명배너, 훈민정음 영인본 및 관련 고서, 각국어로 번역된 한국의 시문학, 한글서예작품, 한글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 및 각종 생활용품 전시전과 한글 다큐멘터리 상영 및 서예시범 등의 다양한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전년 한글전시회 개최 후 임윤정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를 계기로 USP인문대 학생들로부터 한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강좌에 수강신청을 유도한다는 것이 최 우선적인 목표지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 파울로 시내에 위치한 기타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시 망을 늘려나가고 싶다.” 는 포부와 계획을 밝힌 바에 따라 금번 빠울리스타 거리에 위치한 “장미의 집” 문화원에서 한글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글의 과학성과 아름다움을 시각적 & 청각적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배너, 미술, 도자기, 서예, 설치예술, 다큐멘터리, 오디오 자료 등)접근과 한글의 날 10월 9일을 계기로 10월 한 달에 걸친 지속적인 홍보 한문 중심의 일본문화와 중국문화에 대한 차별화된 이미지 창출  ▲ 현대적이고 과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감각 ▲ 깨끗하고 정결한 이미지 ▲ 컬러플하고 산뜻한 분위기 ▲ 기하학적이고 기술지향적인 디자인 등 참신한 한글의 이미지 전달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교포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제2회 한글 전시회'는 상 파울로 주 문화국, 국제교류재단, 상 파울로 총영사관, 재 브라질한인회, 한.브 교육협회 등이 후원한다.


◎ 장미의 집(Casa das Rosas) = 상 파울로 중심지 파울리스타 거리 초입에 위치한 ‘장미의 집’은 브라질 커피수출 호황기 당시 벼락부자가 된 소위 “커피 귀족”이 1935년 딸을 위해 지은 저택이었다.

파울리스타 거리가 개발되면서 주정부에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도록 지정하였고 정원에 장미 나무가 많아 그렇게 이름지워졌으며 주정부 문화국 소속 문화원으로 운영되어 왔다. 뒤 뜰에는 푸른 유리의 20층짜리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는데 9층에는 바로 대한민국 상 파울로 총영사관이 자리잡고 있다.

2004년도에는 브라질 문학계의 최고봉인 Haroldo de Campos 교수가 타계한 후 그의 개인 소장 도서 및 서재 물건들이 모두 그리고 이전되었고 “Haroldo de Campos 시와 문학의 공간”이라는 소제목으로 상 파울로에서는 유일한 문학 전용 문화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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