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한국 문화의 날’ (준비위원장:고우석)행사가 오는 9월 26일 저녁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토)까지 양일동안 봉헤찌로 상 파울로 문화원(Oficina Cultural Oswald de Andrade)에서 개막된다.

주최측인 한인회와 각 분과위원 및 행사 관계 대표자 등 30여명은 9일(월) 7시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황윤재 총 기획위원장으로 부터 본 행사개요와 세부사항 등의 브리핑을 갖는 예비모임을 가졌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본 브리핑에 앞서 “이번 성공적인 ‘문화의 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며, 한인회 측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당부, 약속했다.

이 날 발표된 행사 세부내용을 간략해 보면 26일(금) 저녁 7시부터는 한. 브라질 각계 각층 초대 귀빈 약 2백 여명을 초청, 행사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로 꾸며지며, 본 행사일인 27일(토) 오전 11시부터는 LUZ공원 앞을 출발 > 조세 빠울리노 > 줄리오 꼰쎄이성 > 후아 다 그라싸 > 행사장인 문화원까지 약 40여분 동안 풍물패 가두행진을 벌인다.

장승, 풍물놀이, 탈춤, 무용, 태권도 시범단 등 약 1백 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가두행렬에는 한국 전통혼례 꽃 가마도 등장할 예정 이여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 가두행진 진행담당 김양근씨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사진 자료확보를 마쳤으며 이번 주부터 가마 제작에 돌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행사 주제를 ‘음식’으로 정하고 붕어빵, 호떡, 김밥, 순대, 떡볶기, 오뎅, 불고기, 비빔밥 등 다양한 한국 대표적인 먹거리와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산 아이스크림 코너도 운영하며, 또한 문화원의 협조를 얻어 기존 행사장 건물 안쪽에 위치했던 음식코너를 문화원 입구 좌,우로 부스를 설치해 행사 전시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존 공연 및 전시를 축소하는 대신 본 행사가 토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어린이 영상물 상영과 각종 놀이시설을 갖춘 놀이방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신설해 음식, 연, 제기 만들기와 씨름 등의 민속놀이 등을 통해 브라질 현지 관람객들의 참여와 이해를 도울 계획이며,행사 마지막 날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과 화려한 피날레도 예정되어 있다.

이성재 홍보위원장은 “교포 언론사는 물론 행사 홍보 포스터와 팜플렛 등 약 5천 여장을 행사 전날까지 모두 배포할 것.” 이라며 무엇보다도 한인 교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 전체 브리핑을 진행한 황윤재 총 기획위원장은 “비록 단기간의 행사기간이지만 최대한 우리 전통 문화와 음식을 홍보하자는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라며 "아마도 위원, 봉사, 단체 등 약 2백여명이 최다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로 기록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 문화의 날' 은 한국 우수문화를 브라질 사회에 소개하는 한편, 2세들에게는 민족의 정체성을 부여코자 지난 이민 43주년을 기해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박동수) 주최로 매년 행사로 재정,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