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미주헤럴드경제] 대한항공의 브라질 상파울루 노선 재취항으로 지난 7년여간 단절되다시피 했던 북미주 지역 한인사회와 남미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지역에서 미국으로 옮긴 한인 동포 다수가 LA에 정착하고 있지만 지난 2001년의 9·11테러 이후 대한항공이 수익성 저하와 비자 문제로 취항을 중단한 이후 특히 브라질 한인사회와 남가주 지역 한인들의 교류는 다소 뜸해진 게 사실이다.

대한항공의 상파울루 노선 재취항을 계기로 브라질 한인사회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브라질 한인사회

브라질 한인커뮤니티 규모는 약 5만여명, 남미 전체로는 1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상파울루에서 LA를 거쳐 한국으로 가던 남미 한인들은 노선이 중단된 뒤 에어프랑스나 루프트한자 등 유럽계 항공사를 이용, 유럽을 경유해 한국을 가는 원거리 여행을 감수해야 했다.

미국에서 LA-상파울루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브라질 한인회의 박동수 회장은 "고국은 물론 미주지역과의 거리가 단축돼 교류 촉진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며 "한동안 끊어졌던 미주한인 커뮤니티와 교류도 다시 맺고 긴밀한 정보교환으로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한인 경제

브라질 거주 한인의 80% 가까이가 의류 및 의류 관계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머지 20여%는 식당, 식료품, 꽃집, 사우나, 골프샵 등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대다수는 상파울루 시내의 한인촌으로 불리는 봉헤찌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브라질 화폐인 '헤알'(Real)도 있지만 미국 달러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여러 브라질 출신 한인들이 LA자바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을 정도로 브라질 한인들은 의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봉헤찌로 인근에는 LA다운타운의 자바시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흡사한 거리가 존재하며 이 업체들의 대다수는 한인들의 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LA의 한인 의류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한인의류업체들은 연 2~3회씩 유럽을 찾아 최신 패션을 도입하며 브라질의 패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곳에서 22년째 '오뚜기 수퍼'를 운영하고 있는 하윤상씨는 "요즘에는 환율이 안정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강도만 아니면 제법 괜찮은 나라"라고 말했다.


▲ 향후 전망

다수의 브라질 한인들은 대한항공의 재취항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을 한결 쉽게 왕복할 수 있는데다 한미FTA와 한국민의 미국 무비자 입국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브라질 한인들은 아직도 브라질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한 한인동포는 "경기가 살아나며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자 한국에서의 부동산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내년은 한국과 브라질의 수교 50주년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의 이종은 미주본부장은 "금년말로 미국에서 비자면제프로그램이 가동되면 한국-미주-남미를 있는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LA와 상파울루 한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door.jpg
?

  1. 나이값(?)못하는 FENIT..참관업체들 울상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브라질 대표적인 국제 직물 산업 박람회(FENIT)가 최근 들어 오랜 전통의 자존심은 커녕 나이 값(?)도 못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개막해 오는 20일까지 상 파...
    Date2008.06.19 Reply1 Views2044 file
    Read More
  2. 주 브라질 한국 신임대사에 조규형대사 부임

    [부임사]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주 브라질 대사로 부임한 조규형 대사입니다.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동포 여러분들과 이곳 브...
    Date2008.06.18 Reply0 Views1721 file
    Read More
  3. 재외국민 선거준비단 상 파울로 방문

    올해 입법 예정인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부여에 앞서 투표 절차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배기선 주무관과 국회행정자치위원회 백환기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남미 재외...
    Date2008.06.16 Reply0 Views1361 file
    Read More
  4. 25일 상공회 주최 제14차 패션세미나 개막

    오는 6월 25일(수) 오후 5시부터 브라질 한국학교에서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이도찬)가 주최하는 제 14차 패션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로 14차가 되는 동 행사는그 동안 많은 교포 상인...
    Date2008.06.11 Reply1 Views1189 file
    Read More
  5. 재취항 계기로 본 한인사회의 현황과 향후전망

    [미주헤럴드경제] 대한항공의 브라질 상파울루 노선 재취항으로 지난 7년여간 단절되다시피 했던 북미주 지역 한인사회와 남미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
    Date2008.06.11 Reply0 Views2147 file
    Read More
  6. 70년대 아이돌 스타 남진 브라질 첫 공연

    나훈아와 함께 70년대 쌍벽을 이룬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인 아이콘 남진(63)이 대한 가수협회 브라질 지부 창립기념을 맞아 오는 7월 18일(금)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교포들과의 첫 만남을 갖...
    Date2008.06.09 Reply4 Views3253 file
    Read More
  7. 대한항공 LA-상파울로 직항노선 첫 비행

    대한항공이 브라질 상파울로 노선을 7년만에 재가동했다. 지난 1992년 4월부터 상파울루 노선을 취항했던 대한항공은 9·11테러로 2001년 10월 운항을 중단했다가 2일 되살려 7년만에 첫 비행편...
    Date2008.06.05 Reply6 Views3885 file
    Read More
  8. [이임사] 친애하는 동포여러분

    제가 2년반여전 이곳 브라질에 부임하여 동포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 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되면서 세월이 빠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Date2008.06.04 Reply1 Views1033 file
    Read More
  9. 이민45주년 ‘이민의날’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 브라질 이민 45주년을 기념하는 ‘이민의 날’ 행사가 오는 15일(목) 저녁 7시부터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자료사진: 이민 44주년 '이민의날' 행사]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박동수)는...
    Date2008.05.13 Reply0 Views2102 file
    Read More
  10. 성상원씨 예술의전당 개관 기획전에 초대받아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47명의 초청작가 작품을 한눈에 볼 수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기념 ‘오늘의 한국미술 ‘미술의 표정’’ 기획전에 교포작가 성상원(44)씨도 명단에...
    Date2008.05.09 Reply1 Views1396 file
    Read More
  11. 현대車 브라질 생산공장 계획에 차질 우려 보도

    작년 5월 브라질을 방문한 한국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브라질에 제2생산공장 설립 계획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지만, 이에 따른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판이라고 브라질 유수 일간지 E...
    Date2008.05.07 Reply0 Views1749 file
    Read More
  12. 한인들 브라질 유수대학에서 언어장벽 허문다

    상 파울로 유수대학을 꼽는다면 마켄지 대학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브라질 최초 공과를 설립한 덕에 현재 유명 건축계에서 어렵지 않게 마켄지 대학출신을 만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35년...
    Date2008.05.06 Reply0 Views178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 255 Next
/ 255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