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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반여전 이곳 브라질에 부임하여 동포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 일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이임 인사를 드리게 되면서 세월이 빠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재임중 박동수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각 단체장 그리고 동포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포여러분들의 각별하신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한국과 브라질 양국간의 협력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한 가운데 나날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으며, 브라질 각지에 우리의 상품수출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브라질 양국간 교역량은 70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그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며칠후면 이곳 동포사회의 숙원이던 우리 국적기 대한항공이 상파울루에 도착하여 한국과의 직항로를 열게 됩니다.

저는 대사로 부임하면서 동포여러분께 저 나름의 몇가지 포부와 희망을 말씀드리는 가운데 우리 동포 2-3세들의 브라질 주류사회 진출촉진과 함께, 한-브라질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든든한 가교역할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할 것임을 이야기한 바 있었습니다.

그동안 큰 진전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우리 동포사회가 2-3세들의 장래역할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2-3세 세대들의 건전한 성장과 역할확대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저는 우리 동포 자녀들을 몇명이나마 공관 직원으로 채용하여 동포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공관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한인사회가 주재국내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발전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대사관은 상파울루 총영사관과 더불어 동포 여러분에게 한발 한발 착실히 다가가 우리 동포들과 이곳에 진출해있는 우리기업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사관내에서는 민원실을 증축하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민원실이 완공되면 동포들께서 종전보다 민원을 보시기에 좀 더 편안한 환경이 조성되고, 아울러 원 거리에 있는 동포들에게도 컴퓨터를 통해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월중에 새로이 부임할 후임대사에게도 많은 협조  당부 드리면서, 동포 한분 한분에게 직접 찾아뵙고 일일이 인사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나 부득이 지면을 통해 이임인사를 드리게 됨을 혜량바랍니다.

다시한번 대사 재임기간중 동포여러분의 각별하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면서, 동포여러분의 건강과 행운, 그리고 동포 사회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축원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8. 5.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대사 최 종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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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공 2008.06.04 23:34
    한국 신문에 보니 36명의 대사를 짤랐다던데 안타깝게도 그가운데 속하셨네요
    총영사관과는 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못한 대사들의 임기가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한인 사회 단체장들과 단합은 잘 하셨으니 위안이 된듯 합니다.
    대사관 보좌들께선 다음 대사에게도 단체장들과의 단합을 꾸준히 주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비록 한국인 룸은 열악하지만 머리를 맞데고 한잔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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