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간지 ISTOE(4월30일호)에서는 브라질 이민자들의 생활상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팔레스타인, 볼리비아 등의 이민자들과 함께 유난히 큰 면을 할애해 한인 이민자로서 1.5세 자녀를 둔 조신영(43)씨 가족을 소개하는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띈다.
현재 시스템 분석가(현 한인상공회의소 기술자문)로 활동 중인 조 씨는 한국의 발전된 IT 기술과 빠른 적응력으로 경쟁 하는 한인 사회를 소개하였다.
브라질에 정착하기까지 세 자녀와 아내와 함께 알젠틴에 7년을 거주했다는 조 씨는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나에게 같은 남미권 나라로 친숙하다. 브라질 인들의 친절하고 여유로운 점과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들이 브라질이 한국처럼 기술력을 높이고 성장 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전했다.
기자는 아직까지 김치를 찾고 주말에는 시장에 가서 바나나를 먹는 자녀들과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근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재치 있게 다루기도 했다.
또 지구의 반대편에 있지만 21세기 문명의 이기인 인터넷을 통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고 쓰고 있다며 점점 늘어나는 차량으로 길이 막히는 것이 한국과 비슷해 가지만 아직 기술은 모자라는 것 같다는 조씨의 유머로 인터뷰 기사를 맺었다. [제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