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12011616373335870_163905_0_copy.jpg 

 

 

신한은행이 2년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연초부터 은행권에 감원 '찬바람' 이 쌩쌩 불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부지점장급 이상으로 이번 희망퇴직에는 24개월에서 최대 31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퇴직을 신청할 사람은 2009년 말의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09년말 600여명이 희망 퇴직할 당시 최대 30개월분의 퇴직금에 자녀 2명 기준 최고 5600만원의 학자금이 지급됐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시특별 준정년 퇴직'을 신청받았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30개월치 급여, 자녀 학자금(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직원은 1000만원 일시 지급, 대학생 자녀 2인까지 4년간 2800만원 이내 등록금 지급), 퇴직 후 일자리 지원 등을 제공한다.

농협은 지난해 말 전년보다 129명 늘어난 521명,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378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각각 실시했다.

최근 은행 이름을 바꾼 SC은행의 경우 총 813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직원 6400여명의 12%에 달하는 규모다.

직급과 연령에 따라 최대 34개월분의 특별퇴직금과 대학생 이하 자녀를 위한 최고 5600만원의 학자금, 창업지원금,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올 4~5월에 직원이 퇴사한 뒤 새 직장에 들어가면 일정기간 지원금을 주는 전직(轉職) 지원제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은행권의 명퇴 바람은 은행권이 높은 실적으로 고액 배당과 성과급 논란에 휩싸인 것을 감안하면 '동전의 양면' 이라는 해석이다.

은행권이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해묵은 인사적체 문제 탓에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에 리스크를 줄이는 등 고비용 구조를 미리 해결하겠다는 은행 경영진의 의지도 한 몫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년을 채우기 힘든 조직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 면서도 "그럴수록 퇴직에 따른 금전 보상이나 취업 알선 등 실질적인 퇴직 지원 조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