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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인회 임시총회를 통해 극적으로 인준과정을 통과, 최종 연임이 결정되기까지 수 많은 논란으로 큰 진통을 겪었던 제30대 한인회가 축하와 기대 속에 희망찬 첫 출발을 시작했다.

18일(화)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서 열린 ‘제30대 한인회장 취임식’ 장에는 각계 단체 등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가 담긴 화환들로 가득 메워 잔칫집 분위기를 연상케 했고,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 이병학 노인회장 등 각계 각층 교포 대표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출범식을 가졌다. [취임식 화보보기]

김덕열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권명호 한인회 고문의 경과보고, 고광순 한인회 고문과 김순태 총영사의 축사, 어머니 합창단 공연, 한인회장 취임사에 이어 감사패 및 위촉장 전달과 제30대 한인회 임원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태 총영사는 30대 한인회 출범 축하 메세지를 담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브라질 이민 45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동포사회가 브라질 주류사회에 우뚝 서기 위한 원년이라고 부를 수 있는 뜻 깊은 해.” 라고 강조하고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밀 알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것.” 이라며 “우리 모두 동포사회 발전을 위하여 모두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머니 합창단(단장:박윤숙)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20여명의 어머니 합창단 단원들은 지휘에 따라 가곡과 가요 등을 선사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강단에 서서 “이민 초기 시절 말이 통하지 않아 가슴을 가리키며 소갈비를 사먹던 시절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반세기가 흘러 올해로 브라질 한인 이민 45주년을 맞는 해를 맞았습니다.” 라는 서두를 시작으로 취임사를 봉독해 나갔다.

“우리는 이민 선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이 곳 브라질에서 인정받는 의류사업으로 성공신화를 이룩했습니다. 또한 2세들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한국학교를 세웠고, 매년 명문대학 합격생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강당공사는 아직 끝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라고 참여의식 부족에 대한 안타까움과 가능성에 대해 열변했다.

박 회장은 이어 “연로하신 분들을 모실 복지관 건립문제를 우리 정부는 물론 브라질 정부측 실무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내일을 위해 한인들의 정계진출을 위한 정치력을 키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라며 임기 동안 대표사업으로 이와 같이 언급했다.

또 "우리 재외동포들도 머지 않아 참정권 취득은 물론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날이 오게 되면 삶의 폭이 넓어질 것이며, 조국의 4만불 경제대국으로 진입할 때 우리들의 위상도 또한 높아지는 것인 즉 생활자세를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교포사회에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퇴폐문화 근절운동에 우리 모두 동참해 반세기 이민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브라질에서 성실과 근면성을 앞세워 굳건한 한민족의 터전을 닦아 나가는데 같이 힘을 모읍시다.” 라며 퇴폐문화 근절에 교포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내용을 끝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_MG_2561.jpg

이어 감사패 및 위촉장 전달식에서는 한인 복지회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창득씨에게는 위촉장을, 정병길(수석) 이회곤, 김덕열, 장명조 전 29대 부회장단에게는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취임식 마지막 순서로 박동수 한인회장은 제30대 신임 부회장단 및 각 분과위원들을 소개, 발표했다.

수석부회장으로는 29대 한인회 이사장 직을 수행한 김덕열씨를 포함해 곽 영, 김현광, 김요진, 김송자씨가 부회장으로 내정됐으며, 또 법률고문 직에는 권명호 한인회 고문을, 분과위원으로는, 김창득(복지건립), 김진해(청소년), 황윤재(문화/홍보) 박대근(재산관리), 정하원(이민사편찬), 김용승(방범대책), 김진웅(보도)씨가 각각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신임 부회장단에서 여성으로서 부회장 직을 맡게 된 김송자 부회장은 “첫 제의에 조금 망설였지만,한인사회에 조금이나 보탬이 될까 싶어 수락하게 됐다.” 라며 “한인사회와 브라질 정치계를 잇는 가교 부분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는 김 부회장에게서 당찬 여성파워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까미아 상 파울로 시의원 비서관과 함께 취임식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인터뷰에서 “올해 30대 한인회는 ‘화합과 단결’ 이라는 슬로건을 주 목표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복지회관 건립 안은 부지확보에 이어 늦어도 내년까지는 완공까지 계획하고 있다.” 라고 추가 설명하고 “또 한인들의 정계진출을 위한 양성 및 지원사업 등에도 주력할 것.” 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잘 지켜봐 달라.” 고 당부했다.

김덕열 수석부회장은 “이미 우리 부회장단은 예비모임 통해 앞으로 임기 동안 헌신적인 봉사 자세로 자신이 맡은 본분의 역할은 물론 회장 보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라며 부회장단 리더로서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송인호 민주 평통 남미동부협의회장은 “무엇보다도 오늘 공식 출범에 이르기까지 온갖 역경 속에서도 확고한 신념과 용기를 보여준 박동수 한인회장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라고 말했고, 신형석 재 브라질 대한 체육회 수석 부회장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무쪼록 5만 교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인회가 되길 바란다.” 라는 바램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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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장다비 2008.03.19 21:42
    30대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분들께 축하드림다...
    젊으신분들로 구성된 모습에 큰 기대와 신뢰가 가네여...
    한인 사회를 위해 수고해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림다..
    홧팅...............!!!
  • ?
    sangwon 2008.03.21 06:55
    화합과 단결 의 슬로건을 내건 제30대 박동수 한인회장과 모든 임원님들의
    선출에 축하드리며,강도 피해가 없고 부자가 속출하는 한인사회가 되길 바라 옵니다
    한인 축구협회 임원 및 봉헤찌로 축구협회 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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