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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발생한 유흥업소 한인 연행사건을 계기로 더욱 자숙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이번 사건 과장보도와 관련 각 해당 방송, 신문사 등에는 공식 ‘해명서’를 전달하는 한편, 보다 체계적이고 강경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차후 재발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안건들이 제시됐다.

박동수 한인회장 추천자의 주재로 7일(금) 오후 2시부터 한인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유흥업소 한인 연행사건 대책회의’ 에서는 이 밖에도 한인 유일 여성단체인 부인회를 주축으로 하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가정) 라는 틀을 기본으로 하는 대대적인 계몽 캠페인을 펼치자는 등의 여러 다각적으로 폭넓게 논의됐다.

김덕열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제30대 신임 한인회 부회장 임원(김요진, 곽영, 김현광), 상 파울로 총영사관 이석 영사, 송인호 민주평통 남미동부협회장, 심용석 대한 체육회장, 권명호 한인회 고문, 기은주 대한 부인회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사건 발생일부터 업주 구속에 이르기까지 사건을 지켜본 이석 영사는 “29일 새벽 S, T 업주를 포함한 총 55명의 한인들이 연방경찰본부를 연행되어 이날 오후 업주 K, C씨 그리고 T업소 지배인 J씨 등 세 명은 성 매매 알선, 밀수,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되고 나머지 한인들은 석방됐다.” 라고 사건경위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이석 영사는 이어 “어제(6일) (ITAI, SANTANA)구치소를 방문, 수감되어 있는 한인들을 만난 결과 이들 모두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으며, 경찰 측에서도 현재까지 성 매매, 국제 여성인신 매매 등의 결정적인 혐의나 물증을 찾지 못한 듯으로 보인다.” 라고 전했다.

또 “연행된 한인 여성 접대부들을 만나 인터뷰한 결과 성 매매 강요나 만일 이를 거부 시 불이익 등의 혐의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여권 등 신분증 모두 자신들이 소지하고 있었다.” 라고 밝히고 “더욱이 피해 한인들의 증언에 따라 당시 수사과정에서 경찰들에 의한 폭행 등의 인권유린 여부도 묵인할 수 없으며, 언론사측의 일방적인 과장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명호 한인회 고문은 “아직 수사가 진행되는 지금 인권침해나 언론사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과장보도를 이유로 소송이나 고발조치는 시기적으로 바람 직 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사건 당일 언론사들은 단지 경찰 측의 주장에 따라 진행했을 뿐 브라질 언론, 신문윤리법 상 행위자체가 법에 저촉되는 위법사실은 찾아볼 수 없다.” 라는 반론과 함께 권고했다.

박동수 한인회장 추천인은 “모든 원인제공은 엄연히 우리 쪽에서 제공됐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된다. 이번 불법 위장영업이 드러난 유흥업소 운영 외에도 한인 사설 빙고, 도박장 운영, 개고기 등 역시 수사기관이나 언론들에게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시 이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교포들에게 관련 업소 출입을 금하는 것을 계몽을 통해 유도하는 한편 해당 관련 업주들에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라고 주장했다.

이병학 노인회장은 “우선 이번 사건으로 2세들에게는 정말 부끄러울 뿐이다. 하지만 브라질 성 매매 윤락업소 등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오래 전부터 공공연하게 인정되어 오던 ‘룸 사롱’ 문화를 하루아침에 윤락업소로 매장, 과장보도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이번만큼은 그냥 넘겨서는 아닐 문제다.” 라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하며 나섰다.

송인호 민주평통 남미동부협회장도 “소수민족이라는 이름표만으로 무작정 무시 당해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플 뿐이다. 이번 사건 계기로 한인사회도 힘을 키워야 한다.” 라고 지적했고, 심용석 대한 체육회장은 “예전 차신모(11대)회장 당시 ‘교포정화위원회’를 기억할 것이다. 각 전문분야 한인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재 부활시키는 것도 검토해 달라.” 라고 요청했다.

기은주 부인회회장은 “사회적으로 술 문화는 근절되지 않겠지만, 이번 사태를 부인회에서도 절대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빠른 시일내로 회원들과 모임을 갖고 결과에 따라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라는 참여의사를 확고히 밝혔다.

이 밖에도 다수의 대응책 관련 의견들이 제시됐지만 모든 참석자들은 차츰 사태를 지켜보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재 브라질 한인회는 일차적으로 내부조사 결과내용을 토대로 한 ‘해명서’를 각 신문, 언론사 등에 보내 정식적으로 시정보도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인회와 연계해 교포 언론 등을 통한 교포 계몽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한편 브라질 ‘Assesoris de Imprensa’(언론홍보 대행 전문회사)를 다음 주 내로 계약을 체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대외 홍보전략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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