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공 재외동포 포상 수상자들에 대한 전수식이 19일(수) 저녁 7시 브라질 한국학교(교장:박종건) 대강당에 거행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브라질 한인복지회(대통령 표창), 실로암 병원 김성수 원장(국무총리 표창), 브라질 한인 상공회의소 이도찬 회장(외교부장관 표창)이 각각 선정, 수상됐다.

2007 한인회 송년회 행사에 앞서 치러진 전수식에서는 정성호 민원영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각 수상자들에게 전수했다.

이번 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브라질 한인복지회 김정한 회장에게는 대통령표창장과 수치, 그리고 김성수 원장에게는 국무총리명의 시계가 함께 포상품으로 각각 전수됐다.

이날 한인회로부터 사회봉사상을 함께 수상해 상복(?)이 터진 김정한 한인복지회 회장은 인터뷰에서 “오늘 영광은 개인의 것이 아닌 한인복지회를 위해 희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려야 마땅하다.” 라며 감사함을 모든 봉사자들에게 돌렸다.

또 “특별히 24년 전 오늘의 한인복지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수고와 격려를 해 주신 이명환 고문님을 비롯해 주성근, 주성호, 이재만, 장응환 한의사, 지동진 병원장, 서주일 박사 등 20여명의 봉사자들과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동참해 주신 1백여 분의 자원봉사자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음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고생하고 있는 현지인들은 물론 한인들에게 앞으로 모든 이들이 편하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성수 실로암 병원장은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현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외교부장관 표창 수상자인 이도찬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장은 여행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노원석 상공회의소 이사가 대리 전수 받았다.

재외동포 정기포상은 한 해 동안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거나, 국가명예와 경쟁력 강화 등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상으로서 작년에는 권명호(전 27대 한인회장) 한인회 간사(대통령 표창)와 신동진 브라질 한.브 교육협회 이사(국무총리 표창) 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