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임시총회에서 결의된 회관 이전에 따른 회관 매각은 잠정적으로 임시 보류됐다.

한인회는 그 동안 한인회관 이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회관 매각을 추진해 왔다.

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회관을 여러 원주민 부동산회사에 매물로 제시한 결과, 4개의 회사에서 매입 희망서(Proposta)를 접수 했으며 당시 150만 헤알에 제시했던 금액을 160만 헤알까지 상승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부동산 매매관련 법적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기 변호사는 회관을 160만 헤알에 매각할 경우 그에 따른 세금 및 비용으로 약 40여만 헤알의 지출이 발생 함으로 큰 손실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편 쌍파울로 시 관청이 봉헤찌로지역으로 옮겨진다는 시 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승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서 회관 매각 후 비용을 제한 나머지 액수로는 어떤 부동산도 매입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봉착하게 되었다.

12월 3일에 열린 본 위원회 3차 회의에서는 이러한 현실 앞에서는 서둘러 매각하는 것 보다는  잠정 기간을 두고 봉헤찌로 지역의 부동산 추세를 관망한 후 현실적이고 유익한 대책을 연구 검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회관 매각을 임시 보류하기로 결의했다.

참고로 한인회와 밀착되어있는 한인 노인회관은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우선적으로 봉헤찌로 지역으로 이전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세부적인 방안은 차후 논의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