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라이온스 코리아 클럽(회장:이병학)은 지난 6일(토) 매년 연례 행사로 시행해 오던 어린이 날 주간을 기해 상 파울로 시에서 240km 떨어진 섬 도시(Ilha Comprida)에서도 30km 떨어진 오지 섬(Pedrinha)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학 라이온스 코리아 회장은 사회 복지프로그램으로 이 곳 주민들에게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닐똔 따데우 사범(상 파울로 성 조세 학교 체육교사)을 만나 금일봉을 전달, 격려하는 한편 약 80여명의 유아들을 위한 장난감과 청소년들을 위한 학용품, 모집한 의류 등 외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련생 들에게는 태권도복. 태권도 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증정식에 앞서 태권도 시범공연에는 안토니오 마르씨오 Ilha Compria시장을 비롯해 오스발도 (전 시의장) 시 의원, 아르만도 비에이라 시 관광부장, 히까르도 올리베이라 시 체육부장, 부에노 쎄사르 시 홍보담당, 네진뇨 지역주민회장 그리고 호베르또 부회장 등 시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라이온스 코리아 회원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병학 회장의 축사, 안토니오 마르씨오 Ilha Compria시장 및 여러 대표들의 인사말에 이어 무료 태권도 사회프로그램의 주역 닐똔 사범의 한국어 구령에 맞추어 그 동안 배워온 8세부터 ~16세의 유,청소년 및 50대 성인 남. 여 총 60여명의 힘찬 기합 소리와 일사불란 하고 절도 있는 동작, 품새 시범에 이은 격파 술은 관람하는 지역 주민들과 시 유지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2부 순서로 한국 라이온스 측에서 마련한 저녁만찬이 벌어졌다. 푸짐한 음식으로 약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과 혼 연 일체가 되어 한국과 브라질 인들에게 다가가고, 화합과 마음을 결속하는 가슴 뜨거운 만찬을 밤늦게 까지 가졌다.

늦게까지 전 일정을 함께한 시장과 지역 유지들은 한결 같이 "이 섬이 생긴 이래 이렇게 성대하고 분에 넘치는 만찬과 전 어린이들을 위한 우호적인 마음의 선물은 처음 받아 본다." 라고 감동 어린 눈시울을 붉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라이온스 코리아~!' 를 연발함에서 순박한 섬마을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조그마한 정성과 봉사에 중요함과 뿌듯한 보람과 앞으로 더 많은 방문과 교류를 다짐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에 시간이었다." 고 방문단 일행은 입을 모았다.

석별을 아쉬워한 지역 주민들의 간청에 마을 중앙에 위치한 깨끗하고 아늑한 숙소를 제공 받은 덕분에 하루 행사의 피곤함과 들뜬 마음을 맑고 시원한 바다 바람에 식히며 어려웠던 시절 인정이 넘쳐나는 고국의 시골 풍경을 너무나 많이 닮은 이 곳 밤의 정취에 취하여 또 다른 감사함과 자비로움을 기획하며 1박 2일의 뜻 깊은 행사 일정을 마무리 했다.

라이온스 코리아 방문단은 “우리 한국에 국기이자 문화인 태권도에 우수성과 세계화를 천연이 넘치는 아름다운 섬에 있는 일개마을에서 체험함은 한국인에 자부심과 긍지를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라고 방문소감을 밝히고 “전 회원님이신 박두식 장로님께서 30 Kg의 고기를 기증해 주심을 감사 드린다.” 라며 “베풂의 삶을 함께 할 신규 회원의 많은 입회를 바란다.” 라는 바램과 함께 연락처를 전해왔다. (총무 김요준 11-3277-7544 / 8585-4300, 홍보 이조웅 11-6959-8281 / 8434-8345)

이번 방문은 ‘봉사 활동을 좀 더 뜻 깊고 의의 있게’ 라는 주제 아래 방문대상을 물색하던 중 이 곳 오지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태권도를 무료, 지도 봉사하고 있다는 닐똔 따데우 사범의 사연을 상 파울로 태권도 협회(회장:김요준)를 통해 전해 들으면서 방문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