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수) 브라질 한국학교(Polilogos)에서는 개천절 기념식에 이어서 ‘희망도서 1,000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 도서들은 롯데장학재단(재단장:노신영)의 장학사업의 일원으로 해외동포 교육 발전을 목적으로 올해 6월 러시아 사할린 한국학교에 국어교재와 도서를 전달한데에 이어 이번 브라질 한국학교가 두 번째 혜택을 받게됐다.

브라질 경우 한국 도서를 구입하려면 책값보다 운송비가 더 드는 형편이라 학교 도서관에 신간 서적을 확보할 엄두를 못 내던 차 올해 초 롯데 장학 재단으로부터 희망도서 전달 의사를 받고 도서 구입은 물론 운송비 및 모든 통관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부담하여 책을 기증 받게 되었다.

박종건 브라질 한국학교장은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올해 2월부터 ‘10분독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브라질 한국학교에 이렇게 좋은 책을 보내주신 롯데 장한 재단에 감사를 드리며, 책을 통해 학생들 마음속에도 꺼지지 않는 희망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학교측은 앞으로 1,000권의 기증 도서는 학년에 맞게 선정된 도서들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게 될 것이며, 롯데 장학 재단처럼 뜻 있는 기업들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더 많은 혜택이 학생들에게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이번 브라질 한국학교에서 도서를 기증한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국내외에서 도서 지원 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모두 1억5000만원 상당의 도서 1만8500여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