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브라질 체육회(회장:심용석)는 오는 10월 8일부터 7일간 광주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전에 2개 종목(골프.테니스) 선수(5명), 임원(3명) 등 모두 8명의 브라질 선수 대표단을 파견한다. [체육회장 배 테니스대회에서 정대원 테니스협회장과 함께한 심용석 체육회장(사진 왼쪽)]

체육회장 배 테니스대회 참석차 구장을 방문한 심용석 체육회장은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지난 달 25일(화) 상 파울로 시내 한식당에서 간단한 결단식에 이은 저녁 만찬을 갖고 추가적으로 단장으로는 안세준씨를, 부단장으로는 김길주(체육회 대의원)씨를 각각 임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해외동포 선수들은 메달 순위와는 관계없이 정식경기가 아닌 번외경기에 참여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해외동포 출전 선수 중 재일 교포가 정식종목 여자 수영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심 회장은 “테니스 경우에는 거의 10여 년 만에 출전 재개라는 점에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순위권 보다는 브라질 교포 위상과 존재를 알리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라며 “하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를 기대하려면 본국 지원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작년 경우 본국에서 지급되는 해외동포 출전 선수 1인 당 지원금 액수규모는 약 4백 달러로 브라질 - 한국 왕복 항공권 비용만 약 2천 여 달러가 소요되는 브라질 경우에는 지원금 액수는 참가자들에게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버겁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체육회 측에서도 “지원금 상향조정 요청 공문을 여러 차례에 걸쳐 본국 해당부처로 송부했지만 ‘검토 중’ 이라는 답변만을 들어야 했다.” 라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세계 지부장 회의 및 초청만찬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 기회에 재 요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오늘 4일(목) 저녁 한국 행에 오르는 심 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밖에도 올해부터 기존 4개의 번외경기 종목(축구, 골프, 볼링, 테니스)중 탁구와 스쿼시가 채택됐다. 차기 대회부터는 배드민턴 종목도 추가해 달라는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브라질 대표 선수단 명단은 아래와 같다.

단장 : 안세준 / 부단장 : 김길주
골프 : 신광현, 김용현(남), 김숙자, 김숙희(여)
테니스 : 정연옥 / 코치 : 손수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