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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 당시 인민군 저항 군과 치열한 시가전을 전개하여 적군을 모두 패퇴시켜 몰아내고 28일에 서울 중앙청에 해병대의 손으로 태극기가 다시 게양된 날을 기념하는 ‘제57주년 9.28 서울수복 기념식’ 이 27일(목) 저녁 7시부터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거행됐다.

매년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 이어오고 있는 브라질 해병대를 이끌고 있는 최장혁 회장(제11대)은 “취임 후 회장직으로는 처음 갖는 기념식이라 조금 남다르다.” 라는 소감을 밝히고 “현재 모든 회장단들이 맡은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주는 덕에 모든 일이 순조롭게 계획, 진행하고 있다.” 라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박동수 한인회장, 송인호 민주평통 동부협의회장, 이현준 주 상 파울로 영사, 김덕열 한인회 이사장, 정병길 수석 부회장, 박재호 새소망 교회 담임목사 등 초대 내빈들과 참전용사, 임원, 회원, 가족들 약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해병대가 부르면 반듯이 달려간다.” 라는 젊은 패기와 당찬 해병대 정신을 겸비한 신입해병 김응철(27세.879기)씨가 신고식을 마쳤고, 브라질 해병대 회원으로 활약하다가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후에도 전 재아 해병대 전우회에서 총무 직을 맡을 정도로 남다른 해병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춘석(245기)씨가 재아 교포 정광수(347기)와 함께 기념식 날을 기해 브라질을 방문했다.

조남호 해병대 봉사단 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간단한 내빈소개,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선배해병에 대한 묵념에 이어 대한민국 해병대 전우회 김명환 총재 기념사(최창선 고문) 그리고 이상로 해병대 사령관 기념사(김재문 전우회관 건립위원장)가 차례대로 낭독됐다.

김재문 위원장은 “평화는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킨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를 잊지 말자.” 라는 이상로 해병대 사령관의 기념사를 낭독했다.

기념식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가진 최장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브라질에서의 교포들을 대상으로 해병대 극기훈련 실시 ▲ 브라질 현지 해병대와 자매결연 추진 ▲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의 의견 등을 최대한으로 수렴, 반영을 우선으로 하는 운영체계 확립 등의 세 가지의 목표와 운영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발표한 내용 중 해병대 극기훈련 실시와 관련해 올해 말까지 교포 인터넷 등을 통해 교포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늦어도 내년 초 경에는 브라질 해병대 극기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제1기생 모집에 나서는 한편 한국 해병대 극기훈련 전문 지도관 4명을 초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브라질 해병대 고위직 관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자매결연 등을 통해 활동영역을 대폭 넓힌다는 것과 21세기를 대비한 해병대 전우회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 활성화에 지원은 물론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의 참여를 차츰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어 대한민국 김명환 해병대 전우회 총재로부터의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식으로 이어졌고 올해 공로패 수상자는 김오겸 회원(183기)에게, 감사패는 박동수 한인회장과 이호재(Velomax대표)씨에게 각각 전달됐고, 또 오래 전부터 전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명패를 수여하는 전통에 따라 정효근 전 해병대 회장은 최장혁 회장에게 명패를 전달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이국 만리 이 브라질 땅에서도 불굴의 해병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한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과 교포사회에 일원으로서의 궂은 일도 마다하고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해병대 전우회 모든 분 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교포사회 발전을 위해 임해 주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기념식순에 따라 참석한 모든 이들은 모두 기립한 가운데 ‘나가자 해병대’를 합창한 후 박재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기념행사를 마쳤다._MG_0548.jpg

조남호 대장은 “한국에서 특별히 해병대 전통예복 8벌을 도착해 회원들 모두 기념촬영 행사에 참여했다.” 라고 소개하고 “해병대의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를 꼽는다면 단연 수복 당시 참전용사들 중 8명(이수열,최창선,지해진,김석순,김석훈,배영식,임춘하,한인옥(여))이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어 브라질에서 갖는 서울 수복 기념식의 의미는 더욱 크고 값지다.” 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해병대는 이 밖에도 올해 초 4월에 가진 제58주년 해병대 창립 기념식 및 이, 취임식에서 ‘해병대 봉사대’를 조직, 결성해 이미 여러 교포 행사에 참여해 교통안전, 진행보조 지원 등의 자원봉사를 지원해 오면서 큰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해병대 전우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브라질 해병대 전우회 활동소식과 사진 자료는 하나로닷컴 클럽 공식 홈페이지(http://www.hanaro.com.br/g_club/hbungbr)를 통해 자유로운 열람은 물론 의견 참여도 가능하며 동영상은 iTV플러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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