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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김순태)은 지난 9월 15(토) 브라질 한국학교(Polilogos)에서 실시된 '2007년도 한국어 능력시험' 기간동안 전년에 비해 약 134%(103명)가 증가한 총 408명의 응시자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김진태 상파울로 한국교육원장은 "이는 브라질 동포사회에서 한국어 공부에 대한 관심 증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 교육원이 중심이 되어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하여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왔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응시자는 한민희(여, 54년생), 권종태(남, 55년생)씨.

한민희씨는 현재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시험 응시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직접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경험을 학생지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권종태씨도 자녀들에게 한국어의 중요성을 말로만 강조하기보다는 부모가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두 문제가 다소 어려웠는데 무난히 합격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최연소 응시자인 한국학교와 신암교회 한글학교에 재학 중인 최현주(남, 2001년생)군. 최 군의 어머니 김숙경(34세, 89년 이민)씨는 "되도록 집에서 아이들과 한국말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며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한국말 사용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로 1시간 30분 소요되는 깜비나스 한글학교에(교장:김자영) 재학 중인 이근호, 이근영 형제와 신지미, 신영근 남매가 응시했고,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오영민, 성민 쌍둥이 형제가 한 교실에서 시험을 봐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대건 한글학교 박창서, 민서, 이상덕, 상률, 브라질리아의 오민지, 민영, 선교교회 한글학교의 서정민, 정혁, 최연지, 연호 등 많은 형제, 자매가 나란히 응시하였다.

한국에서 용접기를 수입,판매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Marcelo씨는 성균관 대학에서 2년간 수학한 경험이 있고, 2005년에도 같은 시험에 응시해 88.75점으로 2급에 합격하기도 한 Marcelo씨는 한국어 단어 암기가 가장 어렵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2~3년 후에 필히 중급시험에 도전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능력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박종건 한국학교 교장과 안정삼 교육협회장이 시험장을 순회하며 에어컨이 잘 작동되는지, 응시자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해 주었고, 쉬는 시간에는 권종태 최고령 응시자와 환담을 나누면서 동포사회의 모범을 보여준 점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브라질 현지인 Marcelo씨의 지속적인 한국어 사랑을 당부했다.

한국 교육원은 앞으로 주재상사 등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글교육 내용을 수정 보완하도록 할 것이며, 주재상사 등에 한국어 능력시험 중급 이상 합격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동포 사업가인 황보덕씨는(ARIMEX 사장) 한국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진 교포 양성이 시급하다며,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제출된 답안지는 본국에 보내 채점한 후 오는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응시자들은 한글어 능력어시험 홈페이지(http://www.topik.or.kr)를 통해 시험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성적우수자 시상, 합격증서 교부, 모국방문자 선정 시 합격자 우대 등을 통하여 한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 남자 최고령 응시자 권종태씨



▲ 여자 최고령 응시자 한민희씨



▲ 브라질 현지인 Marcelo Baena Moreno씨



▲ 가운데가 오영민, 성민 쌍둥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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