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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태 제16대 상 파울로 총영사 부임 환영행사가 18일(화)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서 열렸다.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주최로 마련된 환영 행사장에는 이병학 노인회장을 비롯해 송인호 민주평통 남미동부협의장,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 이도찬 한인 상공회의소장, 심용석 대한 체육회장, 이상욱 미래지도자연대 브라질 지부장, 최장혁 해병대 전우회장 외에도 정대원 테니스협회장, 강신관 축구협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장들이 대거 참석해 부임을 축하했다.

부인 이종영씨와 함께 환영행사장에 도착한 김순태 총영사는 박동수 한인회장의 간단한 영접을 받은 후 회장실에서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정병길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부임사를 통해 “반갑습니다. 마음의 고향인 상 파울로에 총영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답례를 표했다.

김 총영사는 이어 “2008년은 브라질 이민 45주년, 한국학교 개교 10주년, 총영사관 개설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를 가지고 착실히 살다 보면 가까운 장래에 우리 동포사회가 브라질 주류사회의 중심에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 라고 말하고 “우리 피 속에 흐르는 은근과 끈기, 다른 개성과의 조화를 존중하는 전통은 우리 동포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저력.” 이라고 강조했다.

또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40여 년을 살아온 우리 동포사회는 이제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선 비행기처럼 매우 미래가 밝다.” 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소수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고의 노력으로 봉헤찌로를 브라질 여성의류 패션 중심으로 발전시켰다.” 라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7월 10일 한인회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한인회관 매각 결정 소식을 오래 전부터 접했다는 김 총영사는 “한국학교, 종교단체,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관련 주요 기관들은 물론, 한인회가 현재의 한인회관을 한인 밀집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의한 것은 당연하고, 다행스러운 일.” 이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하늘을 나는 호텔’ 에어버스 A380 국내 기자단 초대 시승행사 기내 간담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 달라’ 는 당부와 함께 브라질 상 파울로에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오기 전 본국 교통부 및 대한항공 관계자들로부터 2008년 하계부터 대한항공이 태극기를 달고 끝없이 펼쳐지는 브라질 영공을 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고 전하고 “그간 우리 동포사회의 서명운동 등 자발적인 노력에서 얻어진 결실.” 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92년 첫 취항, 당시 브라질 일본계가 주 고객인 관계로 한때 ‘황금 알’ 노선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편당 약 90% 예약률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려왔지만 경쟁 항공사들의 마케팅 전략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고, 급기야 공항터미널 주차비용과 연료인상 문제로 큰 운영난을 겪어오다 지난 2002 초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총영사는 “오래 전부터 동포사회의 발전과 중남미의 경제수도 상 파울로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했다.” 라고 말하고 “이와 같은 중대한 소명을 저희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성실히 이행하기 위하여 ‘누운 풀같이 자신을 낮추면 민원의 길이 보인다.’ 라는 각오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 이라는 약속과 함께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동포사회와 총영사관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 라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부임사를 마쳤다.

한국 외국어대학 포어과 졸업, 리스본대학교 문리대 현대문학 언어학과, 리스본대학교 문리대 언어학석사과정을 수료한 김순태(1953.9.5생) 총영사는 1988년 5월 주 포르투갈 대사관에 첫 외교관직을 수행하면서 포어는 물론 영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언어구사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주 브라질대사관 경제담당참사관(2002.9~2004.2), 주 상 파울로 영사(2004.3~2005.2). 외교통상부 중남미지역협력과장(2005.3~2006.7), 외교통상부 중미과장(2006.8~2007.8), 주 포르투갈 대사관 정무담당 참사관(2006.8~2007.8) 등을 지낸 김 총영사는 3년 전 상 파울로 영사로 근무 당시 교포들과의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며 “반가운 분들을 만나니 정든 고향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또 이렇게 환대해 줌에 대해 감개 무량하다.” 라고 부임 첫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현준(52) 영사의 부임인사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 시립대를 졸업한 후 1982년 외교부 입부, 주오만, 주 토론토, 주 트리니다드 토바고, 주 과테말라, 주 캐나다 대사관 근무를 거쳐 이번 상 파울로 총영사관 영사(정무,경제, 홍보담당)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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