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 교육협회(회장:안정삼)는 지난 7월17일(화) 상파울로대학(USP) 동양어학과에 책장을 기증했다.

동양어학과에서는 2005년부터 국제교류재단과의 협정으로 한국어강좌를 개설, USP대학에서 한국어강좌가 학점과목으로 운영되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동양어학과에는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히브리어, 아르메니아어, 러시아어등의 전공이 있으며, 유일하게 한국어가 선택과목으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동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임윤정교수는 그 동안 열의를 보였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국학 연구회를 조직하고, 브라질 내 한국학 구축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한브교육협회의 후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교육협회에서는 첫 사업으로 국제교류재단에서 보내는 한국학 관련 책자들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학 연구회는 지난 5월 브라질리아연방대학에서 열린 제1회 브라질 한국학 세미나에서 발표를 한 데 이어 오는 10월 PUC대학에서 개최될 제3회 중남미 한국학 세미나에서도 발표를 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활동을 펼쳐 브라질 한국학 영역을 확보하고 미래에는 USP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제갈영철 협회 장학이사, 전재석 총무이사, 임윤정 교수, 안정삼 협회장, 동양어학과장 Mamede교수, 협회이사 박성원 교수, 중국어과 Chen 교수 (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