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브라질, 중남미 라이신 시장에 출사표

by 인선호 posted Aug 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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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글로벌 경영을 위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는 15일(수) 브라질 상파울로 Piracicaba 에 대규모 라이신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수 CJ 사장을 비롯한 주 브라질 최종화 대사, 조지 세하 상파울루 주지사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CJ는 연간 생산금액만 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라이신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남미, 미주지역까지 판매가 가능해 중남미 돌파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1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된 Piracicaba 공장은 부지 106헥타르(32만평형)의 대규모 부지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라이신 생산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CJ는 브라질 라이신 공장을 발판삼아 중남미 라이신 시장을 공략한 뒤 유럽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CJ는 이를 위해 Piracicaba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1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라이신 영업망도 브라질 현지법인(CJ 바이오 도 브라질)을 통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와 미주 전역으로 넓힌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CJ 피라시카바 공장은 전세계 라이신 시장의 10% 이상을 보급하는 국제적인 라이신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라이신 시장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을 형성했으며, CJ는 이중 17%의 점유율로 일본 아지노모도社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CJ는 오는 2013년께 세계 라이신시장 점유율 30%로 끌어 올려 아지노모도사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야심이다.

라이신은 돼지, 닭 등의 가축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으로 전 세계적인 가축사료의 선진화, 육류소비의 증가로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이다.

CJ는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브라질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5만t까지 확대해 전 세계 제품의 10% 이상을 보급하는 국제 라이신 생산의 대형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준공식에서 “브라질은 CJ의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중남미 지역의 교두보로서 매우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준공과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13년까지 세계 라이신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브라질을 거점으로 글로벌 경영을 중남미, 유럽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는 내수기업에서 탈피해 2013년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최대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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