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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일) 아버지 날을 기해 전날인 11일(토) 오전 8시부터 Golden Lake Side 골프장에서 개막된 ‘제 9회 아버지 날 기념 친선 골프대회’ 에서 박동수(한인회장) 골퍼가 ‘베스트 그로스’ 의 영예를 차지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됐다.

65세 이상 시니어 골퍼들과 1.5세대 골퍼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인 1조(시니어2명, 1.5세2명)로 이뤄져 세대를 뛰어 넘는 명실공히 세대공감 효도잔치인 ‘아버지 날 기념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마스터 골프 동호회(회장:이성재)와 1.5세대 골프 동호회(회장:정화영) 공동 주최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대회에 참가한 시니어 골퍼들은 모처럼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들뜬 마음으로 경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에 임했고, 반면 1.5세대 골퍼들은 조금이나 마나 어르신들에게 부담을 드리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최대한의 배려와 경기에 앞서 골프에 관한 간단한 알짜(?)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정겨운 광경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또한 최고령 골퍼인 성낙필(90세)옹에서 부터 최연소 최현석(14세)군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OLD&NEW’ 들의 대잔치로 치러진 것은 물론 최연소 참가자인 최 군은 아버지(최창경.42), 할아버지(지해진.75)와 함께 3세대가 나란히 참가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대회 개막시각인 오전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까지 동원해 행사진행 문제에 차질을 빚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모든 경기가 치러졌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봉헤찌로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6시 30분부터 1.5세대 골프 동호회 김홍기 총무의 사회로 폐막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주최측에서는 시상식장에 도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일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가졌다.

권영욱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세계 그 어는 한인사회를 살펴봐도 아버지 날을 기념해 효도행사 식의 골프대회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브라질 교민사회만의 자랑스런 전통이 아닐 수 없다.” 라고 강조한 후 “브라질 공관직을 마감에 앞서 매우 뜻있는 대회에 참석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간단한 고별인사에 이어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통과 미덕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라며, 이번 대회를 개최하고 준비한 양 골프 동호회 모든 임원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라며 격려했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개인적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부모와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미풍양속과 노인공경에 대한 중요성과 교훈을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양 골프 동호회 임원, 회원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낸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5세대 골프 동호회 정하영 회장은 “일년 만에 다시 건강하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니 더욱 더 반갑습니다.” 라는 안부 인사와 함께 “교포사회에 어른이자 각 가정의 가장으로서 저희들을 키워주시고 이끌어 주신 아버님들의 노고를 이 조그마한 행사를 통해 위로와 감사를 드리고자 마련했다. 하지만 행사를 진행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 라고 인사말을 마쳤다.

마스터 골프 동호회 이성재 회장은 “양 클럽에서 최선을 다해 행사준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에게 혹시라도 불편을 드리지는 않을까라는 조바심에 대회에 임했다. 개인적으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지켜봐 오면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는 후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는 것은 결코 단기적인 결과는 아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DSCF0226.jpg

이병학 노인회장은 “아버지 날을 맞아 1.5세대, 그리고 마스터 골프 동호회에서 매년 잊지 않고 금번대회를 개최해 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골프라는 스포츠와 ‘효’ 의 절묘한 매치가 잘 어우러지는 타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로 오랬동안 기억에 남을 것.” 이라고 답례했다.

시상식에 앞서 황윤재 무용단의 삼고무 특별공연 순서에서는 시상식장을 가득 메운 선수, 임원 등 약 160여명은 무용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는 등의 가히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양 동호회 대항전을 펼친 결과 마스터 골프 동호회가 1타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해 대형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상록수 골프 동호회(회장:이광상)에서는 정하영 1.5세 골프 동호회장에게, 이병학 노인회장은 이성재 마스터 골프 동호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식을 모두 마친 후 경품추첨에서는 42인치 고급 벽걸이 TV를 비롯해 LCD모니터, DVD 플레이어, 무선 전화기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었는데 최고 상인 42인치 TV의 주인공은 골프 25년 차인 손춘석(65)골퍼에게 돌아갔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김대기 한인골프협회장은 “매년 대회를 치러오지만 항상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참여기회를 드리고 싶지만 하루에 진행되는 경기시간 관계상 160명이 한계라는 점이 무척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두 골프 동호회에서 시작했지만 나아가서는 범 교포적인 행사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라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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