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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태권도 라틴 아메리카 페스티벌 대회가 열린 엠부(Embu)시 시립 실내체육관에는 선수를 포함해 약 2천 여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단장:신형석)의 첫 시범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10명으로 구성된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BRASIL TAEKWONDO DEMONSTRATION TEAM)원들은 날렵한 동작과 노련한 기술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의 위엄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해 냈다.

용재훈 코치의 창작품새 시범에 이어 오창훈 감독의 호령에 맞추어 3단 격파시범과 사과 격파 등의 다양한 시범을 시원스럽게 선사해 관객들의 우뢰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범에 앞서 가진 창단식에서는 조상민 사범은 신형석 단장에게 시범단 로고와 이름이 새겨진 '기' 를 전달했고, Leonel Damos Maua 시장을 비롯해 Chico do Judo 시 체육부 그리고 상 파울로 총영사관 곽기동 문화영사와 정병길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회권 부회장, 심용석 대한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이들의 출범을 축하했다.

브라질 전국에서 약 1천 여명이 참석한 이번 2007 태권도 라틴 아메리카 페스티벌 개막식에서는 지난 달 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2백 여명을 위한 1분 동안 묵념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고, 브라질 북부 Sergipe 대표 선수들은 사망자들의 애도의 메시지를 담은 프랭카드를 들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태어날 때부터 소아마비 증세를 앓았다는 Bahia 대표단원인 Set Hudson(남.14)군은 양쪽 목발에 몸을 의지한 채 품새대회에 Valdemir(54) 사범과 함께 출전했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청색 띠를 내 보이며 “꼭 품세대회에 통과해 돌아가겠다.” 라고 의지에 찬 포부를 밝혀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태권도의 또 다른 묘미인 2인 1조 ‘더블 태권도’ 경기에서는 브라질과 칠레간의 국가전 대결로 벌어졌다. Manuel, Carlos (브라질)선수는 Barcelo, Walter(칠레) 선수를 맞이해 초반 공격에 나서며 기선제압을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팀 모두 동점을 기록해 결국 심판들에 의해 판정패를 기록했다. rira.jpg

한편 10~12세 부문 품새대회에서 태권도에 입문한지 1년 차라는 김진솔(11세. 리라체육관 소속.사진)군이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해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의 자신감을 다시 한번 재확인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모든 시범을 마친 후 신형석 단장은 “창단식 후 첫 시범공연이라 조금 걱정은 했지만 단원들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라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고 오창훈 감독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모두 열심히 연습에 임해 준 덕에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한 조상민 사범은 “지금까지 그 누구고 이뤄내지 못했던 태권도 시범단을 브라질 교포 태권도인 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사 역할을 충분히 해 내리라 믿는다.” 고 격려,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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