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지난 6월 28일 막을 내린 ‘상파울루 식품 박람회’ 에 한국 주류회사 중 유일하게 복분자,매취순 등으로 참가해 전시 기간 동안 한국 전통술의 진가를 발휘 했던 보해양조 최형진 전무가 한국 유명 여성잡지인 '우먼타임즈' 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시장 진출을 공식화를 선언, 이 곳 상파울로에서도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설명: 전시기간 동안 한국관을 방문했던 이석영사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이도찬 회장 일행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최형진 전무와 O&G 하윤상 대표 (사진 왼쪽부터)]

“국내 주류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이번 상파울로 식품박람회에서도 복분자주와 매취순 등 우리 전통술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맛과 향, 그리고 색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동양의 신비로운 와인’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거죠. 최근 브라질인의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동양의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미국, 유럽에 이은 남미 시장 진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 남미 최대의 주류식품 행사 ‘2007 상파울로 식품박람회’에 참가, 우리 전통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알리고 돌아온 최형진 보해양조 전무가 그동안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다소 관심 밖의 대상이었던 남미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보해 복분자주’와 매실주인 ‘매취순’이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맛은 ‘원더풀’, 빛깔은 ‘뷰티풀’이라는 호평과 찬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브라질에 가보니 이미 한인 타운에서 복분자주를 팔고 있더군요. 입소문을 듣고 미주 등지에서 자체적으로 수입하고 있었던 거죠. 현재 브라질에 거주하는 교민만 5만명이 넘는 만큼 일단 교포 시장을 공략할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주류 수입 상사인 O&G Company(대표:하윤상)와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월말부터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을 보면 요강도 부순다’는 복분자의 효능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충분히 화제로 삼을 수 있는 만큼 건강 측면에서 봤을 때 어떤 와인보다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일단은 교포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서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지 법인을 통해 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을 개발,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제로 미주지역 히스패닉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꼬레’(알코올 도수 35도)의 경우 중남미에서 주로 마시는 데낄라와 맛과 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서 시장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어요. 앞으로 브라질을 거점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파라과이 등 남미 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DSCF3351.jpg

최 전무는 세계시장에서 우리 술이 더욱 확고한 입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다른 주류업체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칫 과열경쟁으로 치달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그는 고개를 내젓는다.

“현재 세계 주류시장에서 국내 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나 될 것 같아요? 성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술은 1%도 안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업체 몇 개가 해외로 진출한다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일단은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일이 우선돼야 합니다.”

두산을 시작으로 보해양조까지 주류업계에서만 30년의 세월을 보낸 최형진 전무. 청춘을 술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닌 그가 생각하는 술은 음식과 음식,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다. 때문에 고객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듣고 이를 상품화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 저는 물론이고 보해양조의 기본 원칙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십인십색이라 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기본적으로 술의 품질을 높이고 여기에 앞으로의 트렌드까지 보여주는 상품을 만든다면 보해 술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자신합니다.” [우먼타임스/김민정기자]


door.jpg
?
  • ?
    알바루 2007.08.10 22:37
    한국의 발효문화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성공으로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 ?
    뉴스 2007.08.14 09:29
    꼭 성공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뚜기 사장님 화이팅.!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