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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권영욱)에서는 이번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열리는 제3회 IBSA(국제시각장애스포츠연맹, World Championships and Games Brazil)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단장:최동익)을 격려하기 위해 2일(목) 저녁 7시에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초대해 저녁만찬을 가졌다.

[사진설명: 박홍길 남자 골볼 감독, 신형석 체육회 부회장, 곽기동 영사, 최동익 단장, 안유성 유도 감독(좌로부터)]

총영사관을 대표해 곽기동 영사(문화담당)가 참석한 가운데 신형석 체육회 부회장, 김봉갑 사무총장 등과 최동익 단장 및 선수들 그리고 교포 자원 통역 봉사자들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곽기동 영사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대회에 출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라며 선수들을 향해 필승의 선전을 기원한 후 임원진들에게는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건강에 유념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63개국 1천 6백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제3회 IBSA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유도(4명), 골 볼(남. 여 각 6명)종목에 출전했다.

대회 6일째인 2일 대표팀의 경기성적은 유도 100kg 미만 체급에 출전하고 있는 박정민(37. 시각장애 1급.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헝가리, 러시아, 케냐(부전승)를 차례로 물리치며 3전 3승을 기록한 남자 골 볼 대표팀도 16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여자 골 볼 대표팀은 3전 3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예선탈락이 거의 확정적이다.

유도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안유성(41)감독은 지난 88, 92년 장애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국내에서 최장기 선수로 전세계 장애인 유도인 들에게 익히 알려진 강선수로 알려져 있다.

안유성 감독 역시 장애등급 2급으로 밝은 빛에는 아예 보이지 않고 형체만 보이는 후천성 시각장애인이다. 장애가 있기 전 중고등학교 시절 유도선수로도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는 안 감독은 박 선수에 대해 “탁월한 신체조건과 유도감각을 잃지 않았던 그는 연습을 통해 정상인과 똑같은 실력을 발휘하는 여건을 만들어내 이미 세계적으로 시각장애인 유도 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선수.” 라고 소개했다.

한편 남자 골 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홍길 감독은 3일 그리스 전에 앞서 “선수들의 사기와 컨디션이 최상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는 데를 무리가 없어 보인다.” 라며 우승에 자신감을 비춰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 골 볼 종목에만 참가한 국가 수는 27개국.

2008년 북경 장애인 올림픽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는 만큼 27개국 팀 중 5위까지 진출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티켓확보를 위한 각국대표팀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예상이지만 박 감독의 목표는 ‘4강’ 이다. 또한 한국과 가까운 중국이라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그 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체력과 작전 등의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며 기필코 티켓을 쥐고 돌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장애인 대표팀의 브라질 방문기간 동안 통역부문에서부터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재 브라질 체육회(회장:심용섭) 신형석 부회장은 “홍보기간이 부족한 관계로 교포 응원단 구성에도 차질을 빚은 점이 많이 아쉽다.” 라며 “하지만 체육회에서는 대표팀의 마지막 출국 일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표 선수 관리 총괄을 맡은 유희석씨는 “사실 상 떠나기 전부터 현지에서 언어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혹시라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라고 많이 고심했는데 다행이 브라질 체육회에서 자원 통역원들을 지원해 준 덕에 임원, 선수들 모두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유도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정민 선수는 오늘(3일) 오후 2시 30분부터 UNIBAN 실내체육관(R.Maria Cândida 1813-Vila Guilherme) 에서 남자 골 볼 16강 그리스 전은 CEMEF 실내체육관(R.José Benedetti 550-Bairro Cerâmica-São Caetano do Sul)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골 볼이란 = 시각장애인만이 하는 스포츠가 골 볼이다.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상대방 골문을 향하여 굴려서 골인을 시키는, 단순한 듯하지만 체력과 작전, 고도의 심리전을 펼쳐야 하는 경기이다. 코트의 전체 크기는 6인제 배구코트 크기와 똑같은 9m와 18m의 크기이다. 골대는 넓이가 코트 세로면 전체인 9m이며 높이는 1.3m이다. 한 팀의 인원은 3명씩이다.

자기 코트 안에서 서로 공을 굴리어 공격을 하며 굴러오는 공을 온몸으로 막아 수비를 한다. 골인시킨 득점을 가지고 승부를 가린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 이 경기는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구기 종목으로서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다.

골 볼은 1946년 오스트리아에서 실명군인의 재활을 위해 만들어진 게 계기로, 1976년 캐나다의 토론토 장애인올림픽에서부터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골 볼은 88년 장애인올림픽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면서 올림픽 참가를 목적으로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고 이제는 학교체육에서 없어서는 안될 스포츠이다. 국내에서도 체전 및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전 등 골 볼 대회가 일년에 서너 번씩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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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짱 2007.08.04 10:53
    한국대표팀의 좋은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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