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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서예 국전인 '추사서예대상 제17회 전국서예백일장' 에서 특선과 입선을 수상한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한인 각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4일(화) 저녁 6시부터 봉헤찌로에 위치한 브라질 서예협회(회장:김재석)에서 가졌다.

이 날 식장에는 권영욱 총영사를 비롯해 박동수 한인회장, 이병학 노인회장, 이도찬 한인상공회의소장, 박종건 한국학교교장, 심용석 대한 체육회장, 권순범 KBS 브라질 지국장, 주성호 남미평통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친지, 축하객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수상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서예 백일장에 해서 부문에 출품해 입상을 차지한 나성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권영욱 총영사는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 서예를 통한 마음 수련은 물론 단순한 문화생활에서 벗어나 이번 서예백일장에 출품해 큰 성과를 얻은 모든 입상자들을 비롯해 회원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는 드린다. 아무쪼록 더 많은 교포들이 참여해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협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라고 인사말을 통해 격려하고 치하했다.

이어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먼저 이번 출품한 세 작품 모두 특선과 입선을 수상한 손수석(70.사진 맨 아래)선생에게는 한국 서예진흥협회로부터 초대작가를 인정하는 인정 패와 상패 전달식을 가졌고 뒤를 이어 김재석, 김명권, 하해성, 유인환, 나성주씨 순으로 각각 상패가 전달됐다.DSCF4230.jpg

서예협회 초대회장이면서 초서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한 김재석(53.사진) 회장은 “첫 회장직을 맡은 저로서는 이번 서예회원들이 정말 값진 성과를 얻은 것에 대해 감개무량 할 뿐이다.” 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초서부문에서 특선과 예서부문에서 입선을 수상한 김명권(63) 회원은 “사실 이번 백일장에 내 작품이 입상 작으로 뽑힐 줄은 기대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서예활동을 해 오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가졌지만 이렇게 빨리 꿈이 이뤄질 줄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라며 수상소감을 밝히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손수석 선생님과 같은 작가로도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됐다.” 라며 포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나성주 회원은 “서예를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삶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서예를 통한 도와 예를 배우는 것과 1주에 4시간씩 서예협회에 나와 회원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한편으로 집에서도 서예를 할 수 있어 자녀들에게는 또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이 서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적극 권유하기도 했다.

백일장 출품작 모두 특선과 입선을 휩쓴 데에는 회원들의 노력과 열의도 돋보였지만 손수석선생의 차별된 가르침 덕이라고 회원들 모두 입을 모았지만 인터뷰에 응한 손 선생은 오히려 손을 절래 절래 흔들며 “지난 5~6개월 동안 믿고 따라 준 회원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 라며 끝내 겸손을 고집했다.

차별된 가르침의 숨은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도 윤 필 실습에 중점을 둔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 윤 필을 이용하면 초보자도 금새 붓의 강약을 손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고 설명한 후 “앞으로도 서예협회를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 하는 데에 전념할 것.” 이라며 교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DSCF4251.jpg

한국 방문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최근 귀국한 박동수 한인회장도 참석해 “경제적으로 급급할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정서 생활이야 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번 교포 서예 계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 수상자를 비롯해 모든 서예협회 회원 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고 축하를 전했다.

올해 3월 30일 손수석 선생과 12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창립된 브라질 서예협회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2시간씩 손수석 선생의 지도 아래 서예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입상 작품들은 다음 주까지 브라질 서예협회(R. Prates, 669번지 2층)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추사서예대상 제17회 전국서예백일장은 대한민국 문화부 제정으로 1990년도부터 거행되어 온 추사 탄신 기념행사로서는 대한민국 국전에 버금가는 규모와 권위로 인정 받고 있으며 역량 있는 신인 서예작가로 등용문이 되는 코스이며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서예인의 경연장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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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 2007.07.24 14:24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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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뿡 2007.07.25 03:19
    축카축카... 더욱 정진하여 더 좋은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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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희지 2007.07.25 03:26
    실력있는 손수석 초대작가가 교포사회에
    나왔으니 축하하고 배우고자 하는 교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실줄 믿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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