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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대회에 브라질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 유중탁(47) 감독은 6일간의 브라질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나기 전 체육회 관계자들과 점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강한 의지와 함께 승리를 약속했다.

지난 6일(수) 오전 상 파울로 과률료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은 8~9일 양일간 Ibrapuera 실내 체육관에서 세계 최강인 브라질과 맞이해 분투의 노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높은 장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전 모두 완패를 기록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11일(월) 오전. 차기 대회 목적지인 핀란드 행에 앞서 대표팀은 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봉헤찌로에 소재한 브라질 한국학교(Polilogos)를 방문해 교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만끽했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대표팀을 마중 나온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 김진태 교장, 홍덕주 교감 등과 약 3백여 학생들은 선수들이 학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손님 맞을 준비로 북새통을 이뤘다.

학교에 도착한 유종탁 감독과 임원, 선수들은 홍 교감의 간단한 소개와 설명에 이어 IT센터, 도서실, 교실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교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만남을 갖고 사인회를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7학년 재학중인 조윤호(14)군은 “TV나 신문 등을 통해 보던 선수들을 이렇게 가까이 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라며 마냥 즐거운 듯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안 교육협회장은 “한국정부 지원과 교포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한국학교에 방문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라는 환영사에 이어 “이곳 브라질 교포들의 2세 교육열은 한국 못지않게 적극적이며, 열정적이라고 자부한다. 한국학교는 최근 전 교실에 시청각 시설과 에어컨을 설치해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라고 설명한 후 “세계 어디를 가든 브라질 한국학교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어 운동장에 모여 전교생들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으로 모든 방문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버스에 오르며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한 후 체육회에서 마련한 오찬 장소로 향했다.

심용석 체육회 회장과 이도찬 상공회의소장과 함께 점심을 나누던 유 대표팀 감독은 “이번 브라질 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라고 아쉬워하면서도 “방문기간 동안 대표팀에게 적극적인 지지는 물론 물심양면으로 환대해 준 체육회 관계자들과 모든 교포 분들에게 감사할 뿐.” 이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은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장장 32시간이라는 긴 여행에서 비롯되는 피로함에 비해 짧은 기간의 현지적응 등으로 자칫 선수들 컨디션에 큰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까라는 우려함에 나머지 체육회에서는 이번 브라질 체류기간 동안 각 한인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격려의 자리를 마련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줌은 물론 교포 응원단을 결성하는 등 ‘태극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냈던 것.

첫 대전을 앞두고 상 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권영욱)에서는 아끌리마성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초대, 저녁 만찬을 통해 대표팀을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으며,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박동수), 한인 상공회의소(회장:이도찬)주재로도 격려의 자리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발로 뛴 체육회의 노력에서 얻어진 결과다.

또 체육회에서는 경기 당일 입장권 200매를 마련해 ‘교포 응원단 200’ 모집에 나선 결과 권영욱 상 파울로 총영사를 비롯해 김재환 부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이도찬 상공회의소장, 김요진 전 체육회장, 이경렬 한인천주교 신부 등 양일 동안 약 3백 여명의 교포들이 참여하는 폭발적인 호응 속에 대대적인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2연전 6세트를 모두 내주는 큰 아쉬움을 안겨준 경기 내용 이였지만 교포 응원단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5천여 브라질 관중들의 폭풍과도 같은 함성에 맞서 이에 질세라 2002 한.일 월드컵 티셔츠와 몸에는 대형 태극기를 두르고 징, 쾡가리, 장구 등을 총 동원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광적인 응원전과 함께 태극물결을 이루는 대 장관을 연출해 내어 한국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심용석 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표 선수들 환영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총영사관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등 기타 단체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또한 교포 응원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교포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핀란드와 2연전을 치룬 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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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쁘리 2007.06.15 04:53
    정말 핀란드전에서 1승해서 우리 브라질교포들에게 보답할껴졍? EMO_15
    우리 멋진 오빠들 힘내고~~꼭 이겨주세요~~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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