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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인회장 배 살롱축구대회 마지막 날 장년 부 결승전에서 모싸 보니따팀이 JIKAL팀을 연장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7-5로 누르고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가운데 폐막됐다.

또 최다득점상에는 대회통산 9골을 기록한 김범준(40.사진.JIKAL)선수가 차지했다. [사진설명: 최다득점상을 수상한 후 박동수 한인회장과 강신관 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에 응한 김범준 선수(가운데)]

재 브라질 대한 축구협회(회장:강신관)주최로 지난 달 14일부터 매주 토.일 양일간에 걸쳐 장장 5주 동안 Tiete클럽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한인회장 배 살롱축구대회’ 에는 초.중.고등부, 대학.청년부, 일반부,장년부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32개 팀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토) 오후1시. 실내 경기장에는 성당 팀 대 SIDMEX팀과의 일반부 결승전 경기가 열광과 환호로 가득한 가운데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이윽고 주심 종료휘슬소리와 함께 스코어 5-4로 성당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 이였다.

경기장내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경기인 모싸보니따팀 대 JIKAL팀의 장년부 결승경기로 이어졌다. 선수 평균연령이 45세인 모싸보니따 팀에 비해 32세 정도의 패기젊음으로 무장한 JIKAL팀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패스와 함께 위협적인 슛팅을 날리며 모싸보니따팀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예선전적 2승 1무를 기록하며 동률로 결승에 진출한 양팀이지만 장년부 부문 가장 우승후보로 꼽힌 JIKAL팀에 비해 모싸보니따팀은 오랜 기간 동안 넒은 운동장에서 축구로 호흡을 맞춰온 노장(?)선수들로 구성되어 경기 내내 팀웍을 바탕으로 노련함이 돋보였고, 특히 정치환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상대팀의 공격라인을 무력화 시키며 차근차근 스코어를 지켜나갔다.

전반전 5분. 모싸보니따팀의 김병조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러나 1분도 채 되지 않아 JIKAL팀의 김범준 선수가 만회 골을 기록하며 또다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2-2 동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을 마친 후 여유가 느껴지는 모싸보니따 팀 벤치모습에 비해 JIKAL팀은 충분한 교체 후보선수들이 없는 탓에 5명의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 후반전 휘슬이 울리고 모싸보니따팀은 JIKAL팀의 눈에 띄게 떨어진 체력저하로 수비수들의 연이은 실책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라인을 잘 이용하며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우승고지에 성큼 다가가는 듯 했다. 그러나 JIKAL팀은 우승후보 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전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일단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후반전 40분 경기에서 체력을 모두 소모한 JIKAL팀은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연속 골을 허용해 7-4로 결국 무릎을 꿇었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응원석에서 쏟아지는 박수소리 속에 모싸보니따팀은 서로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DSCF1852.jpg

모든 부문 결승경기를 마친 후 한병돈 축구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거행된 폐회식 및 시상식장에는 박동수 한인회장, 정병길 수석부회장, 김덕열 한인회이사장, 심용석 쳬육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선수들은 물론 축구협회 임원. 관계자들에게 격려가 이어졌다.

박동수 한인회장은 “경기 내내 페어플레이를 보여준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내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기까지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축구협회 회장 이하 모든 임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했고 심용석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축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열정을 이어받아 오는 9월 범 교포 체육대회는 물론 전국체전에 축구대표를 처녀 출전하는 계획에 힘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각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자로부터 호명되는 수상자들에게 꽃다발과 트로피가 수여되는 동안 곳곳에서 터지는 사진 플래시와 축하환호도 잠깐 강신관 축구협회장의 폐회선언 순서에서는 장내가 잠시 숙연해졌다. 폐회사를 읽어 내려가던 강 회장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말을 잊지 못했던 것.

가까스로 폐회사를 낭독을 끝으로 다행스럽게도 모든 행사를 마쳤지만 강회장은 이어지는 인터뷰에도 응하지 못할 정도로 취재진에게 ‘많이 힘들었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하며 북받치는 애써 참는 듯한 울음으로 대신하자 이에 한 관계자는 강 회장이 대회 개막전부터 협회 고문단과의 ‘불화설’ 로 인해 대회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고심을 해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년부 우승을 차지한 모싸보니따팀 임승남 단장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이며, 이번 대회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협조를 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은 한 교포는 "아들소속팀 응원하러 나왔지만 이번 대회준비를 위해 교포 청소년들이 매주 체육관에 모여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이 따로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자주 개최되었으면 한다." 라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번 제1회 한인회장배 살롱축구대회 우승팀과 개인별 시상자는 아래와 같다.

우승 = 초등부 : 주사랑 / 중등부 : 주사랑 / 고등부 : MODENA / 대학.청년부 : 김대찬 / 일반부 : 성당 / 장년부 : 모싸보니따.

준우승 = 초등부 : 성당 / 중등부 : 성당 / 고드부 : 다사엘 / 대학.청년부 : 봉브라스 / 일반부 : SIDMEX /  장년부 : JIKAL

최우수선수상 = 초등부 : 방주완 (주사랑) / 중등부 : 조두현 (성당) / 고등부 : 파울로 (MODENA) / 대학.청년부 : 김태찬 (김태찬) / 일반부 : 파울로 리 (성당) / 장년부 : 조현덕 (모싸보니따)

최우수득점상 = 김범준 9골 (JI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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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e32 2007.05.14 06:07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여기 저기 축구 협회의 활동을 잘 보고 있습니다. 다른 단체에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축구협회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상원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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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 2007.05.14 13:39
    hie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처음 치루는 대회라 미숙한 점이 너무도 많았지만 , 축구선수 및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무사히 대회를 잘 치루었습니다
    차기대회는 좀 더 노력해서 알찬 대회를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입니다
    hie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재 브라질 축구협회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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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광 2007.05.16 22:23
    축구협회 화이팅! 입니다
    오랫만에 축구협회가 축구협회 다운 일을 하셨네요
    안디옥 교회 살롱시합도 많이 봐 왔지만 말도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번 시합을 지켜보니 축구협회 분들의 관록과 노고가 느껴지네요
    앞으로의 모든 시합은 축구협회서 주관을 하시면 어떨까요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힘드시더라도 교포 축구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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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 2007.05.20 11:37
    축구광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협회에서 잘한것도 없는데고 불구하고 좋은 말만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언제 시간 있으면 상원플라워에 오셔요,,,
    장미 50송이 무료로 드립니다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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