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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팽팽한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 이란에 대한 무력 공격 가능성이 언급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데니스 로스 전 백악관 중동담당 특별보좌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군사력을 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누구도 의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스 전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장한 이란이 국제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란인들은 미국이 군사력 사용을 꺼릴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장한 옛 소련과 그럭저럭 함께 지냈던 것처럼 이란에 대해서도 군사적 공격보다는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을 "그런 비유는 중동 국가의 현 상황과 맞지 않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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