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건물 철거현장 붕괴로 매몰됐던 근로자 김모(43) 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사고 6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6분쯤 건물 1~2층 사이 잔해 더미 속에서 발견됐지만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김 씨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자세였으며, 골정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건물 붕괴 당시 김 씨와 함께 추락했던 또다른 근모자 강모(43) 씨는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