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교포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남미 한민족 체전 부활, 그리고 체육공원 조성사업의 꿈을 실현하겠다.”
3일(화)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서 거행된 재 브라질 대한 체육회 이.취임식에서 심용석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와 같이 사업 목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성공적인 제14대 출범을 다짐했다.
또 “본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참가종목과 선수단 규모를 늘려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세우고 브라질 교민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모든 사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관, 한인단체를 비롯해 체육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봉갑 체육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약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취임식장에는 권영욱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이병학 노인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고문단, 각 스포츠 단체장 그리고 교포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공식적인 출범을 축하했고, 대한 체육회 김정길 회장은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다.
김요진 제 13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먼저 지난 임기기간 동안 한인 화합과 체육발전에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가져준 박 한인회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들과 또한 부득이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부족한 면에도 불구하고 전 부회장단, 임원진 모두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 라며 감사함을 전하며 아울러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제14대 체육회 임원단 명단발표에는 △ 명예회장 : 김요진 △ 고문 : 이한봉, 최진선 △ 감사 : 김윤식, 윤권준, 정대원 △ 부회장 : 김용구, 신형석, 강신관, 박동명 △ 사무총장 : 김봉갑 △ 재무위원 : 신원휴 △ 홍보위원 :박남일 △ 기술/관리위원 : 김동욱 △ 행사위원 : 용재훈 △ 섭외위원 : 이재명 △ 대학생위원 :박성근 씨를 각각 임명했다.
또 당연직 대 의원으로는 김춘식 게이트볼 회장을 비롯한 각 스포츠 단체장, 그리고 선임 대의원으로는 김길주, 김덕열, 서용석, 송인호, 안영식, 이광연, 이윤상씨를 추가로 임명해 발표했다.
제14대 체육회장 취임식을 끝으로 비로소 한인회를 제외한 모든 단체들의 '자리바꿈 대 장정' 이 막을 내리게 됐으며, 1920년 7월 13일 창립된 대한체육회는 현재 51개 가맹경기단체, 16개의 도시지부와 브라질을 포함한 17개 해외지부가 설립되어, 스포츠를 통한 밝고 명랑한 21세기를 열어주며 아울러 한국 스포츠의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