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비비큐’ 중남미 시장 진출선언

by 인선호 posted Feb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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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라는 브랜드로 창업 4년 만에 국내 최초로 가맹점 1000호 점을 달성해 KFC,맥도날드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업체들을 무릎 꿇리고 국내 시장을 평정한 거인.

토종 외식업계 최초로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며 세계시장 제패를 장담하고 있는 기업가인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김태천 총괄이사와 함께 브라질을 방문했다.

윤 회장의 방문일정에 맞춰 브라질 상공회의소(회장:이도찬)에서는 15일(목) 오전 10시부터 봉헤찌로 상공회의소 IT센터 내에서 약 1시간에 걸쳐 ‘‘비비큐’ 남미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먼 여정에도 불구하고 내내 밝은 표정을 보인 윤 회장은 “지금껏 멀리만 느껴졌던 이 곳 브라질에 와보니 정말 멀더라.” 라고 첫 인사말을 꺼낸 후 “2020년 까지 전 세계 5만개의 가맹점을 갖는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이 곳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시장진출은 회사의 사운을 걸 만큼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지임이 분명하다.” 라고 강조하고 “이국만리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한인들의 모습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라고 첫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비큐’ 의 성장과정과 성공비결을 담은 홍보용 영상이 약 10여분 동안 소개된 후, 김태천 총괄이사의 ‘비비큐’의 향후 사업성과 발전성 그리고 브라질 진출 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김 총괄이사는 “현재 ‘비비큐’ 브랜드 가치가 국내 기업 중 66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고객의 건강과 맛을 배려한다"는 고객과의 약속도 중요했지만 ‘본사의 단기적 이익보다 가맹점의 상권을 보호해주는 전략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해야 한다’는 윤 회장의 고집스러운 경영철학이 큰 뒷심을 발휘했다.” 라고 성공비결에 대해 덧붙였다.

또 그는 “2005년부터 튀김유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교체해 최근 외식업계에 트랜스지방이 이슈화 되면서 BBQ의 선견지명은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고 소개했다.

브라질 진출 여부와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시장조사 기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브라질에만 예상되는 가맹점 숫자만 약 9천 6백여 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10평 정도 규모의 배달전문점과 30평 정도의 레스토랑 등 두 가지의 사업모델로 나뉘어 지며, 배달전문점 경우 월 약 1만 불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때 투자 수입율(IRR)이 69.9 퍼센트에 달할 만큼 브라질 사업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내다봤다.

1995년 'BBQ 치킨'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창사 10년 만에 성장률 70배가 넘는 외식업계 굴지의 기업으로 변신, 지난해에도 6800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0년 매출 6조원 시대를 연다는 경영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현재 제너시스 BBQ는 BBQ를 포함해 BHC, 닭 익는 마을, U9, 오션스타, BBQ 치킨&비어, BBQ 참숯 바베큐, 찹스, 델리아띠, BBQ구슬김밥 등 10개 브랜드에 3200개 가량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윤회장은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상파울로에 중남미 전체 총괄지사설립 여부에 대해 관련 기업가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며, 이어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 등을 차례대로 방문한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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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훈 중남미 한상연합회장, 김덕열 한인회이사장,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이도찬 한인 상공회의소장, 김태천 총괄이사, 김익배 상공회의소 고문 (좌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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