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품 너무 맛있어요! 무이뚜 봉!'

by 인선호 posted Dec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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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뚜 봉!(너무 좋다) 무이뚜 고스또소! (맛있다)”

4일(월)부터 ‘한국의 맛! 세계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세계 한인 무역인 브라질 지부(지부장:하윤상)와 공동주최로 ‘한국식품 무료 시식 전’ 행사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에서 한국제품을 맛보던 브라질 소비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 파울로시에서 일본인들의 촌이라 불리 우는 리베르다지 지역에 위치한 대형 마트 세 곳을 선정, 수입코너 내부에 마련된 특별부스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현지 도우미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홍보책자와 함께 무료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미국 L.A 농수산물 유통공사 김학수 지사장은 하윤상 브라질 지부장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브라질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미쳐 몰랐다.” 라며 만족을 나타내고 “내년 7월 세계 식품 박람회를 참가 목적을 위한 시범적인 행사이지만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매우 흐믓하다." 라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또 김 지사장은 브라질 시장에 대해서는 “신흥경제국가(브릭스(Brics)에 속해 있는 브라질은 1억 인구를 가진 시장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물류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매년 이와같은 홍보행사를 마련해 한국 대표식품인 인삼. 음료, 건강식품 등의 제품을 단계적으로 브라질 시장에 출시할 예정." 이라고 향후계획의 바램을 나타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하윤상 브라질 지부장은 “브라질 마켓을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1백만명의 규모의 일본계 시장을 선택하게 됐다. 같은 아시아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또한 한류열풍으로 인해 브라질 일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할때 가장 적절한 시기." 라고 배경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ooo.jpg

한국의 고전적인 캐릭터와 풍경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도우미들은 관심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에게 자세한 제품설명과 함께 ‘한국제품’이라는 점을 강하게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자청 도우미로 지원했다는 다니엘라(19세)양은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물음에 “가끔 TV나 잡지를 통해 본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입어보니 너무 편하고 예쁘다.” 고 함박웃음을 짓는 그녀는 오래 전부터 과자는 물론 매운 한국산 라면을 즐겨먹는 한국제품 마니아.

이번 행사에 참가한 ‘따지마야’ 매장 매니저 지셀리(19세)양은 “세계 각국 수입상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판촉행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제품이 처음.” 이라고 반가워 했고, ‘마루까이’ 조니(52세)사장도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장 내 한국제품 코너를 증설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수입코너 제품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꼽는다면 단연 한국제품일 것.” 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일(금)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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