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북핵문제와 한반도의 평화전망 '강연회 개최

by 인선호 posted Dec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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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북핵문제와 관련 현재 위협에 처한 한반도 안전에 대한 다각적인 정부입장과 교포들의 이해를 돕자는 취지를 주 목적으로 하는 ‘북핵문제와 한반도의 평화전망’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4일(월) 저녁 7시부터 니케이 호텔 컨벤션 홀에서 민주 남미평화통일 자문위원회(회장:주성호.이하 평통)주최와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권영욱)의 후원으로 윤민섭 평통 간사의 사회로 간단한 국민의례와 귀빈소개 등으로 약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주성호 남미 평통 협의장은  “현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한반도 평화는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쪼록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연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를 통해 진솔한 정부입장을 듣는 한편 여러분의 고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라고 개회사를 통해 말했다.

권영욱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양영식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모든 수행원들의 브라질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북한 핵실험 이후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번 강연회는 시기적으로 매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고, 윌리암 우 연방하원의원은 “비록 중국계로 태어났지만 한국인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한국을 사랑한다. 앞으로 4년이라는 임기 동안 한인을 대표해 한국의 민주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 설 것.” 이라고 연설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igt.gif

박동수 한인회장은 “이번 북 핵 관련사태를 지켜보면서 한가지 안타깝고 애석했던 점은 현 정부가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시점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인 통일정책을 내세우는 점이다. 우리 해외교민들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통일정책 마련에 일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때.” 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영식 민주평통 기획위원장(전 통일부 부차관)은 한국 정부의 남북 회담 성공사례와 함께 북한의 핵 보유국 선언 이후 중, 미, 일본 정부의 반응, 그리고 남북한의 이해관계에 대해 약 40여분 동안 강의를 진행한 후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장에는 권영욱 총영사를 비롯, 박동수 한인회장, 이병학 노인회장, 김덕열 한인회 이사장, 조구영 브라질리아 한인회장 외에도 이인주 중소기업 수출 진흥공단 소장, 이석, 정승호 민원영사, 오창근 노인회 부회장, 평통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반공포로 생존자 임관택(75세.사진)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연회를 마치고 강연 장을 나서던 김덕열 한인회 이사장은 “그 동안 언론지상을 통해 지켜본 정부태도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불신을 갖고 있었지만 오늘 강연회를 통해 많은 부분이 왜곡 또는 이해부족에서 빚어진 불신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라며 강연내용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명하기도 했다.

양 기획원장은 오늘 5일(화) 저녁 7시에 한국식당에서 교포언론사들과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 6일(수)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이번 방문에는 조희래 평통 서기관, 김안나 평통 해외담당관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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